[디지털타임스 이미정 기자] 쿠쿠의 렌털 사업이 누적 계정 237만 개를 달성하는 등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쿠쿠는 올해 11월 기준 렌털 누적 계정 국내 156만 개, 해외 81만 개 등 총 237만 개를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국내외 전체 누적 계정수 기준 렌털 업계 2위의 실적이다.
쿠쿠는 '구독 경제'라는 새로운 흐름에 발맞춰 기존 렌털 제품의라인업을 다양화한데 이어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는 다양한 신제품 론칭 등 품목을 확대해 시장 점유율을 높인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쿠쿠는 2010년 렌털 사업에 진출한 이후 정수기를 필두로 공기청정기, 제습기, 비데, 매트리스, 안마의자, 의류건조기에 이어 펫 드라이룸과 전기레인지까지 품목을 넓혀나고 있다.
직수 정수기는 쿠쿠 렌털 사업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올해 5월에 출시된 인앤아웃 10's 정수기의 경우 출시 이후 월 평균 약 33%의 판매량이 증가하는 등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다양한 렌털 품목들의 괄목할 만한 성장도 눈에띈다. 전년 동기 대비 올해 11월 팔로모 매트리스 계정수는 64%, 의류건조기는 72% 증가해 렌털 계정수 확대에 기여한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비데, 공기청정기, 전기레인지의 11월누적 계정수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6%, 44%, 35% 증가해 각 품목별로 고른 상승세를 보였다.
올해 6월 라이프스타일펫 브랜드 넬로를 론칭하며 출시한 '펫 에어샤워 앤 드라이룸'도 일시불 판매 외 렌털 상품으로 선보이고 있다. 쿠쿠는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춘 다양한 신모델을 렌털 상품으로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렌털 사업 성장세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해외에서는 지난 2015년 9월 말레이시아 법인 론칭 이후 해외 렌털 사업의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11월 기준 말레이시아를 포함, 해외누적 계정 81만을 달성했다. 올 3분기 말레이시아 법인의 매출은 작년 동기간 대비 138% 증가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쿠쿠 관계자는 "쿠쿠는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 소비문화 변화를 분석해 렌털 품목을 확대한 결과 국내외 누적 계정수 237만을 달성하며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고성장을 지속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국내외 시장을 대표하는 렌털강자로 입지를 단단히 다질 것"이라고 전했다.이미정기자 lmj0919@dt.co.kr
쿠쿠는 11월 기준 렌털 누적 계정 국내 156만 개, 해외 81만 개 등 총 237만 개를 확보했다. 사진은 쿠쿠 인앤아웃 직수 정수기 10'S <쿠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