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업계 1위 유한양행이 10년 연속 지속해온 매출상승 행진을 올해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올해 3분기 누계 매출(이하 별도기준)이 전년 보다 뒷걸음질 친 상황이라, 매출 증대를 위해서는 올 연말 영업력을 최대한 끌어모아야 할 상황이다.

올해 3분기 누계 유한양행의 매출은 1조776억원으로 전년보다 1.6% 줄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34억원으로 56.6% 감소했다.

따라서 4분기에 4300억원대의 매출과 375억원의 영업이익을 내야 지난해 수준에 도달할 전망이다. 지난해 만큼 실적을 내려면 전년 4분기보다 매출은 4% , 영업이익은 436% 늘려야 한다.

하지만 상황이 녹록지 않다. ETC(처방약) 제품 약가인하와 복제약 출시, OTC(비처방약) 간판 제품에서의 매출 감소 등으로 인해 큰 폭의 매출 상승을 실현하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연구개발비 확대 등으로 영업이익 감소도 불가피해 보인다.

내부적으로는 OTC(비처방약)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삐콤씨'(영양제) 매출을 반등시킬 대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삐콤씨는 '안티푸라민'(소염진통), '메가트루'(영양제)와 함께 이 회사의 매출 톱5(2018년 기준) OTC 제품이다. 하지만 현재 삐콤씨는 매출이 부진한 상황이다. 삐콤씨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69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 줄었다. 이 제품은 2018년 매출이 전년 대비 24.7% 줄었고 2019년 상반기에는 34.1% 급감했다.

한편,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1조5068억원, 영업이익 60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0.2% 상승한 4116억원을 기록했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서울 대방동에 위치한 유한양행 본사. 유한양행 제공
서울 대방동에 위치한 유한양행 본사. 유한양행 제공
유한양행 2019년도 3분기 누계 매출·영업이익(별도기준, 단위: 백만원). 자료: 유한양행
유한양행 2019년도 3분기 누계 매출·영업이익(별도기준, 단위: 백만원). 자료: 유한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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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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