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금융위원장이 내년부터 핀테크 분야에 힘을 싣는 행보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4일 은 위원장은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2019 핀테크인의 밤'에 참석해 "올해 핀테크 기업 현장을 많이 방문하지 못했는데, 내년부터 핀테크 랩에 방문하는 등 현장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핀테크지원센터와 핀테크산업협회가 개최한 핀테크인의 밤은 금융위원회를 포함해 금융회사 핀테크 부문 관계자, 핀테크 기업 대표, 혁신금융사업자 등 핀테크 분야 관계자들이 산업 활성화를 위해 모인 자리다.

은 위원장은 "데이터3법(개인정보보호법·정보통신망법·신용정보법 개정안)이 국회 소관 상임위를 통과해 법사위에 모였다"며 "법이 통과되면 내년에도 힘차게 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데이터3법 중 유일하게 소관 상임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던 정보통신망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법안심사소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권대영 금융위 금융혁신기획단장은 핀테크 정책방향을 소개했다. 권 단장은 "내년 3월까지 혁신금융서비스 100건을 지정하겠다"며 "오픈뱅킹 서비스 전면 실시를 차질없이 추진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금융혁신을 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는 "(핀테크 기업들은) 규제가 만들어주는 운동장 안에서 플레이 할 수 밖에 없다"며 "운동장이 내년에는 넓어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 안에서 핀테크 발전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이날 제5차 혁신성장전략회의를 통해 '금융혁신 가속화를 위한 핀테크 스케일업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금융규제 샌드박스 적극운영·핀테크 규제개혁·핀테크 규제개혁·핀테크 규제개혁·해외진출 지원 등이 골자다. 진현진기자 2jinhj@dt.co.kr

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2019 핀테크인의 밤'. 진현진 기자
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2019 핀테크인의 밤'. 진현진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4일 여의도 콘래드서울 호텔에서 열린 '2019 핀테크인의 밤'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제공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4일 여의도 콘래드서울 호텔에서 열린 '2019 핀테크인의 밤'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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