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트라, 3일 '2020 세계시장 진출전략 설명회' 개최 내년 세계 시장에서 주목할만한 새로운 트렌드는 밀레니얼 세대(1980∼1996년 출생), Z세대(1997∼2010년대 출생) 등 젊은 세대가 주력 소비층으로 부상하는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코트라(KOTRA)는 3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에서 '2020년 세계시장 진출전략 설명회'를 개최하고, 우리 기업들이 이같은 세계 시장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코트라는 내년 세계 경제 성장을 견인할 신흥국 시장에서 인구와 소득이 빠르게 늘어나 내수가 급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세안, 인도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인터넷·스마트폰 사용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중동 지역은 30세 이하 인구가 53%에 달하며, 아프리카 주요 소비자는 '블랙다이아몬드'로 불리는 9억명의 젊은 중산층이라고 코트라는 부연했다.
젊은 소비층이 늘어나고, 모바일·소셜미디어 사용 인구가 늘면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소비자 직접 판매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다. 유행에 민감하고 온라인 소비에 익숙한 젊은 소비층을 공략하려면 현지 온라인 유통망 진입, 소셜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마케팅 등 현지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코트라는 조언했다.
코트라는 미국, 유럽 등 선진 시장뿐 아니라 중국, 인도, 아세안, 중동 등 신흥시장까지 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하면서 5세대(G) 이동통신,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미래차, 바이오 등 신산업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럽은 2025년까지 5G 서비스를 전지역으로 확대하는 계획을 밝혔고, 스마트·융복합 첨단기술에 기반한 '스타트업 허브(Hub)'로 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세안 지역은 ICT, 보건의료, 스마트팜·스마트시티 등 인프라, 미래환경·에너지 분야에서 한국과 협력이 가시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인도는 스타트업과 방산, 항공우주, 신재생에너지, 조선 등 신산업 육성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고, 중동 주요국들도 ICT 기반 디지털화와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코트라는 전했다.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에 따라 우리 기업이 미국과 중국 공급망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리고 있고, 유럽은 2차 기금 집행이 종료되는 내년 민관협력(PPP) 형태로 대형 프로젝트가 다수 발주될 예정이라고 코트라는 소개했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위기에도 새로운 기회는 존재한다"며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기업만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코트라는 3일 서울 설명회에 이어 지역 중소·중견 수출기업을 위해 전국에서 설명회를 개최한다. 4일에는 부산·대구·광주·전주에서 5일에는 울산·창원·대전·청주·원주에서 행사가 열린다. 김승룡기자 srkim@dt.co.kr
코트라(KOTRA)는 3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에서 '2020년 세계시장 진출전략 설명회'를 개최했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코트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