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데이터·클라우드 한데 엮어
SW인재양성 사활, 경쟁력 확대

장석영 정보통신정책실장
장석영 정보통신정책실장


장석영 과기부 정보통신정책실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AI(인공지능)·데이터·클라우드 정책을 총괄하는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을 신설, SW와 AI를 융합한 정책 집중도를 높였다. 또 SW중심대학, AI대학원,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등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사업과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장석영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AI기반정책관 신설을 계기로 범국가적인 AI 정책을 종합적으로 추진해 AI 중심의 경제·사회혁신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장 실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SW 산업활성화 정책 로드맵과 SW주간 행사 일정을 살펴본다.

인터뷰/장석영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

-SW주간 행사의 키워드와 2019년 SW분야 핵심 어젠다는.

"SW주간 행사는 SW산업·교육·기술 등 분야별 국내외 전문가들의 경험과 성공사례, 글로벌 SW 기술, 시장, 산업 동향, 주요 이슈 등을 공유하는 자리다. 이를 통해 국내 SW산업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기회의 장이기도 하다. 일반 국민도 함께 참여해 SW를 이해하고 체험하는, 우리나라 SW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소통의 장의 의미도 크다.올해는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SW 신기술 공유, 신남방 등 해외 진출을 위한 글로벌 SW지원, 산업과 SW융합 확산을 핵심 어젠다로 해 총 22개 행사를 마련했다."

-최근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을 총괄하는 AI 전담국을 설치했다. 기대되는 효과는.

"AI는 미래 사회·국가 경쟁력의 핵심이라 평가받지만, 지금까지 관련 정책은 과기정통부 내 각 부서에서 개별사업에 따라 분담하는 방식으로 이뤄져 왔다. 그러다 보니 전체를 총괄하는 전담부서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AI기반정책관을 신설함으로써 분산돼 있던 AI, 데이터, 클라우드 정책을 한 곳에 결집하고, 범국가적인 AI 정책 추진이 가능할 것이다. 이를 통해 AI 중심의 경제·사회 변화와 혁신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4차 산업혁명의 열쇠는 SW다. SW R&D(연구개발)와 관련한 주요 전략과 계획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데이터를 축적·활용하고, AI와의 융합을 통해 다양한 성공사례를 만들고 이를 확산시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과기정통부는 지난 1월에 데이터·AI 활성화 계획, 4월에는 5G+ 전략을 내놓고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SW R&D 분야에서도 지능형 빅데이터 분석·활용기술, 클라우드·엣지 컴퓨팅 핵심 기술, 차세대 AI 기술 등을 확보하기 위해 내년에 신규 과제를 기획하고 있다."

-SW·AI 인력 육성에 공을 들이고 있는데 주요 성과와 내년 계획은.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수준의 SW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SW중심대학 선정·지원을 통해 대학 SW교육의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또한 AI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분야의 실전 SW인재를 양성하는 '혁신성장청년인재 집중양성' 사업을 신설하고, 프랑스 '에꼴42' 같이 혁신적인 SW인재를 양성하는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를 설립했다. 아울러 5개의 AI대학원을 선정해 우수한 SW·AI인재가 지속적으로 양성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왔다. 내년에도 우수한 SW·AI인재 양성·배출에 전력을 다하겠다. AI 융합교육을 강화하는 등 SW중심대학의 혁신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올해 12월에 개소하는 이노베이션 아카데미가 국내 혁신 SW인재 양성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AI대학원도 내년에 3곳을 추가 선정해 2022년까지 20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SW 경쟁력 향상을 위해 내년에 중점적으로 추진할 정책은.

"올 한해 공공 SW산업 생태계를 제도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SW산업진흥법' 전부 개정을 추진했지만 아직 법이 개정되지 못한 상황이다. 올해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법 개정을 위해 정부 차원의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SW산업진흥법 개정이 이뤄져 내년에는 이를 토대로 SW 산업현장에서 적정대가 지급, 개발자 근로환경 개선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5G 세계 최초 상용화로 새로운 시장 창출이 기대되는데, 그 중에서도 국민들이 5G를 체감하고 시장이 확산되는 킬러 콘텐츠로서 가상·증강현실(VR·AR), 홀로그램 등 실감 콘텐츠의 중요성이 크다고 생각한다. 실감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해 올해 10월 실감콘텐츠산업 활성화 전략을 수립했다. 내년에는 대규모 프로젝트인 'XR+α'를 추진해 5G 시대를 선도하는 세계적인 킬러 콘텐츠 발굴·개발에 집중하겠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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