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신고리5호기 원자로 설치..2023년 3월 준공

한국수력원자력은 28일 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생면 신고리 5·6호기 건설현장에서 신고리5호기 원자로 설치 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원자로 설치는 전체 공정의 약 50% 시점에서 주요 구조물 공사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원전설비 공사에 착수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원자로는 핵반응을 발생시키는 장치로 두산중공업이 제작했다.

신고리5호기는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한 원전과 같은 한국형 'APR1400'(1.4기가와트 설비용량) 노형으로,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됐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이날 "세계 최고 원전 건설 기술로 신고리 5호기를 성공적으로 건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고리 5·6호기는 지난 10월말 기준 종합 공정률 51%다. 5호기는 원자로설치 이후 건설시공과 시운전을 거쳐 2023년 3월, 6호기는 2024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승룡기자 srkim@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