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이 '솔로몬 티나강 수력발전사업'에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지원하는 차관공여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기금은 총 3160만달러(약373억원) 규모다.

티나강 수력발전사업은 2억4188만달러를 들여 솔로몬 제도 수도인 호니아라 동남쪽 20km 인근에 15MW 규모의 수력발전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특히 현대엔지니어링 등 한국기업이 지분투자, 시공, 운영관리 등 사업전반에 참여해 시공수익, 운영수익, 배당수익 등을 기대할 수 있는 투자개발형 고부가가치 사업이다. 오는 2024년 하반기 사업이 완공되면 한국수자원공사가 30년간 운영·관리하면서 솔로몬 전력청에 전력을 판매할 예정이다.

수력발전소가 들어서면 전기요금이 현재보다 50% 이하로 낮아지는 등 경제적인 에너지 공급체계가 구축돼 솔로몬 제도 경제개발과 전력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남태평양 취약국인 솔로몬 제도에 EDCF를 지원하는 첫 사례이자, EDCF가 처음으로 민관협력 사업에 협조융자 방식으로 대출금을 지원하는 사례"라고 전했다.김동준기자 blaams89@dt.co.kr



솔로몬 티나강 수력발전사업 개요도 <한국수출입은행>
솔로몬 티나강 수력발전사업 개요도 <한국수출입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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