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준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연 1∼2%대 장기 고정금리로 바꿔주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의 대환 심사에 시중은행 4곳이 투입된다. 연내 심사를 완료하기 위해 은행권이 함께 나서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에 이어 KB국민·신한·하나은행이 금융위원회의 심사 협조 요청을 받아들여 이번 주부터 순차적으로 심사에 들어간다.

안심전환대출은 공급 총액인 20조원의 3.7배에 달하는 73조9000억원어치(63만5000건)의 신청이 몰렸다. 주택가격 2억1000만원 이하의 전체 최초 심사대상만 27만여건에 달한다. 지난 11일 기준 27만여건 가운데 약 4만8000건의 대환 심사가 끝나 인하된 금리가 적용됐다.

최초 심사 대상 중 주택금융공사의 심사 대상은 약 23만7000건에 달한다. 주금공은 현재 전담 인력 421명 외에 인턴 등 심사 보조 인력 245명까지 총 666명을 투입하고 있다.

하지만 최초 심사 대상의 90%정도가 주금공에 몰려 심사가 지연되고 있어 시중은행들이 자발적으로 심사 지원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안심전환대출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을 주금공 대출로 전환하는 상품이기 때문에 심사가 완료되면 기존 은행 대출에서 사라진다. 은행들은 내년 1월부터 도입되는 신(新) 예대율 방식이 가계대출은 실제 금액보다 15% 많게, 기업대출은 15% 작게 계산돼 가계 대출을 줄여야 하는 부담이 있었다. 안심전환대출 심사가 빨리 진행될 수록 은행들의 예대율 관리에 도움이 되는 것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현재 일부 통화 연결이 되지 않는 사례를 빼면 서류 보완 등을 설명하는 1차 상담은 모두 완료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다만, 집값 기준이 올라갈 경우에는 해당 대상자들의 심사가 내년으로 넘어갈 수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사 대상이 되는 주택 가격 상향 여부는 최초 심사대상자를 모두 심사한 뒤에 결정된다. 진현진기자 2jinh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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