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박상길 기자] 서울 주택 시장에 '공급 절벽' 불안 심리가 확대될 전망이다. 올해 10월 기준 주택 인허가 물량이 전년 대비 반토막 난 것으로 집계됐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지역의 인허가 물량은 2987채로 작년보다 49.0% 줄었다. 수도권도 지난달 1만7540채로 전달 대비 7.0% 감소했으나 지방은 2만2217채로 30.5% 증가했다.

서울은 공동주택 분양 물량도 소폭 줄었다. 지난달 서울 지역의 공동주택 분양 물량은 1569채로 전달과 비교해 0.8% 줄었다. 수도권 역시 1만3608채로 9월 대비 14.1% 감소했고 지방은 2만2173채로 228.0% 급증했다.

주택 준공실적은 전국적으로 일제히 감소했다. 지난달 전국 주택 준공 실적은 3만2209채로 전월 대비 36.7% 감소했다.

수도권은 1만1826채로 56.9%, 지방은 2만383채로 13.1% 각각 줄었다. 아파트는 2만3035채로 41.8%, 아파트 외 주택은 9174채로 18.7% 감소했다.

서울은 공급 절벽이 현실화하면서 집값 상승세가 진정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지난 7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 계획을 시사한 뒤부터 오른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기준 작년 9·13 대책 이후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이번주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가 집값을 안정시키겠다고 내놓은 대책이 되려 공급을 억제해 집값을 끌어올린 부작용으로 나타났다. 시중에 갈 곳 없는 부동자금이 희소성 높은 주택 시장에 유입될 경우 집값을 잡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10월 서울 지역의 주택 인허가 물량이 전년 대비 반토막 났다. 공급 절벽 불안 심리가 더 확대될 전망이다. 사진은 올해 10월 가준 주택건설실적 그래프.<국토교통부 제공>
10월 서울 지역의 주택 인허가 물량이 전년 대비 반토막 났다. 공급 절벽 불안 심리가 더 확대될 전망이다. 사진은 올해 10월 가준 주택건설실적 그래프.<국토교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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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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