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첫 시행 이후 10개팀 중 9개 창업 도와
#.전업주부였던 최자인 대표는 얼마 전 테크 기반 스타트업을 창업했다. 경력단절 여성으로 생활해 오던 중 일반인의 창업을 돕는 KAIST 오픈 벤처랩 사업 지원을 받은 덕분이다. 정부의 사업자금과 콘텐츠진흥원의 지원을 더해 인공지능 기반으로 오디오 콘텐츠를 제공하는 모바일 서비스 회사인 '삶이오다'를 성공적으로 창업할 수 있었다. 내년에는 KAIST로부터 우수 특허기술과 관련 랩의 기술 자문 등 후속지원을 받아 회사 성장을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다.

28일 KAIST 산학협력단에 따르면 기술창업에 도전하는 일반 국민에게 창업 기회를 제공하는 '오픈벤처 랩' 사업이 창업지원 플랫폼으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오픈벤처 랩은 KAIST가 시도하는 실험적인 창업지원 프로그램으로, 학내 산학협력 교수와 동문 벤처캐피털 등의 멘토링 서비스를 받아 일반인을 예비 창업자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0월 처음 시행된 오픈벤처 랩은 두 차례 공모를 통해 10개 창업팀을 선발, 현재 9개팀의 창업을 도왔다. 이 가운데 1개의 미창업팀은 고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예비 창업가로, 대학 진학 이후 창업을 위해 시제품 제작 및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창업에 성공한 9개팀은 투자유치 및 정부지원사업 수주 등을 통해 총 23억원의 사업자금 확보와 27명의 일자리 창출, 18건의 지식재산권 등록 출원 등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KAIST는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비즈니스 모델 분석 및 개선, 시제품 제작, 제품·서비스의 영상 제작, 투자유치 지원, 창업보육센터 입주 지원 등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최경철 KAIST 산학협력단장은 "벤처캐피털과 액셀러레이터들이 후속 투자를 포함한 투자검토 의향을 갖는 등 창업팀에 대한 관심이 크다"며 "내년에는 KAIST 창업원을 중심으로 오픈벤처 랩 사업을 확대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KAIST는 락키, 스퀘어미터, 펫로그온 등 10개 스타트업이 참여해 '오픈벤처 랩 성과 발표회'를 가졌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지난 7일 KAIST 테크위크 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오픈벤처 랩 성과 발표회' 장면으로, KAIST 지원을 받아 10개 예비 창업팀의 창업을 도왔다.  KAIST 제공
지난 7일 KAIST 테크위크 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오픈벤처 랩 성과 발표회' 장면으로, KAIST 지원을 받아 10개 예비 창업팀의 창업을 도왔다. KAIS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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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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