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빙센터 증축·5시리즈 최초 공개'…韓 애정 드러낸 BMW

[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BMW그룹코리아가 내년 국내 진출 25주년을 맞아 드라이빙센터에 125억원의 '통 큰 투자' 결과물과 부산 국제모터쇼에서 5시리즈 '세계 최초 공개' 계획을 밝혔다. 해외 유수의 모터쇼를 제쳐두고 국내 모터쇼에서 신차를 공개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작년 화재 사고 여파를 딛고 국내 소비자를 향한 신뢰 회복에 집중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BMW, 아낌없는 투자…"韓 모빌리티 원동력" = 27일 BMW그룹코리아는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BMW그룹은 한국에 위치한 R&D(연구개발)센터 강화와 확장 계획을 발표했다. 한국 R&D센터는 13명의 인력을 추가로 투입하고 새로운 위치로 확장 이전해 제품 개발은 물론 시험과 검사 등을 수행할 시험 시설까지 갖출 예정이다.

BMW그룹은 세계 최첨단 기술의 선두주자 중 하나로 한국을 꼽고 있으며, 이에 한국의 R&D 센터도 배터리 셀 기술, 소재 연구, 전기 차량용 충전 기술 영역으로 역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내비게이션 품질 향상으로 한국 소비자에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국내 최대 통신사인 SK텔레콤과 차세대 내비게이션 계약도 체결했다.

니콜라스 피터 BMW 재무총괄은 "한국은 혁신적인 사고는 물론, 새로운 기술적 진보에 대한 개방성을 가진 국가"라며 "이러한 개방성이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한국이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확장 공사를 통해 신설된 BMW코리아 드라이빙 공간도 공개됐다. 총 125억원을 투자해 기존보다 25% 늘어난 5만22㎡의 면적이 추가된 BMW드라이빙센터에는 새로운 원형코스, 오프로드 코스, 브랜드 체험 센터와 전시장이 추가됐다. 드라이빙센터는 독일 BMW그룹이 자국을 제외하고 미국에 이어 아시아에는 세계 최초로 구축한 자동차 복합문화 공간이다.

◇韓 애정 드러낸 BMW…"노력 지속할 것" = BMW그룹은 이날 세계에서 5시리즈가 가장 많이 판매되는 시장 중 한 곳인 한국 시장을 위해 2020년 부산 국제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뉴 5시리즈를 공개한다고도 밝혔다. 해외 유명 모터쇼 대신 대표 '간판 차'의 신차를 국내서 공개하겠다는 것이다. 모터쇼 규모가 클수록 차량에 대한 기대감과 관심도는 더 높아지기 마련이다. 이에 따라 5시리즈의 국내 최초 공개 결정을 이례적으로 볼 수 있다.

피터 노타 BMW그룹브랜드 세일즈·애프터세일즈 총괄은 "BMW그룹이 한국 시장을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며 "지난 3월에 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오늘 발표한 여러 활동들을 결정하고 실행해 왔으며 앞으로도 한국에 기울이는 노력은 하루하루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MW그룹코리아는 산학협력 대학, 자동차과가 있는 특성화 고등학교와 정부 기관에 BMW와 미니(MINI) 차량 12대를 기증하는 '연구용 차량 기증식'도 가졌다. 지난 2001년부터 지금까지 총 121대의 차량을 기부해 국내 자동차 인력 양성과 기술 향상에 이바지해왔다.김양혁기자 mj@dt.co.kr

27일 BMW그룹코리아는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한상윤 BMW그룹코리아 대표이사(왼쪽부터), 피터 노타 BMW 브랜드 및 세일즈, 애프터세일즈 총괄, 니콜라스 피터 BMW그룹 재무총괄, 아담 사익스 아시아퍼시픽·남아공 임포터 마켓. 기업홍보 총괄이 간담회에서 답변하는 모습. <BMW그룹코리아 제공>
27일 BMW그룹코리아는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한상윤 BMW그룹코리아 대표이사(왼쪽부터), 피터 노타 BMW 브랜드 및 세일즈, 애프터세일즈 총괄, 니콜라스 피터 BMW그룹 재무총괄, 아담 사익스 아시아퍼시픽·남아공 임포터 마켓. 기업홍보 총괄이 간담회에서 답변하는 모습. <BMW그룹코리아 제공>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