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민주 기자] GS홈쇼핑의 아픈손가락이었던 텐바이텐이 3년 만에 연간 기준으로 첫 흑자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가면서 창립 이래 처음으로 연 매출 300억원 돌파 가능성도 커졌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GS홈쇼핑의 자회사 텐바이텐은 분기 순익 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8억원)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33억원으로 20.2% 급증했다. 이는 분기 기준으로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이다. 상반기에도 매출 151억원을 기록하며 반기 기준 최고 실적을 달성한 이후 실적 행진을 이어오고 있는 것이다.

GS홈쇼핑은 온라인 사업 강화를 위해 지난 2013년 텐바이텐 지분 79.99%를 160억원에 인수했다. 텐바이텐은 디자인 상품 전문 쇼핑몰로, GS홈쇼핑의 대표적인 투자 사례로 꼽힌다.

GS홈쇼핑은 벤처투자를 통해 성장 동력을 모색하고 있다. 처음부터 스타트업을 인수하기 보다는 '펀드투자 → 전략적 펀드투자 → 직접투자 → 인수합병(M&A)'의 과정을 거치면서 새로운 산업에 대한 접근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올해 10월까지 간편식 밀키트 업체 '프레시지'에 40억원, 반려동물 전문업체 '펫프렌즈'에 40억원 추가 투자 등 9개 벤처사에 약 298억원을 투입했다.

텐바이텐은 GS홈쇼핑의 자회사로 편입된 이후 2014년, 2016년을 제외하고 꾸준히 적자를 냈다. 2017년과 2018년에도 각각 3억원, 2억원의 당기손실을 냈다.

하지만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에 성공하면서 흑자 전환 기대감이 커졌다. 창립 이후 처음으로 연간 매출 300억원 돌파 가능성도 확대됐다. 지난해 텐바이텐은 연 매출 296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누적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에게 필요한 상품과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외형 확대와 수익성이 개선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GS홈쇼핑 관계자는 "상품과 서비스 그리고 데이터에 투자한 것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주기자 stella2515@dt.co.kr

단위 : 천원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제공>
단위 : 천원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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