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공공행정 혁신 행정장관회의'가 26일 열렸다. 이번 회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공식 부대행사로, 행정안전부 개최로 우리나라와 아세안 10개국의 행정 서비스를 공유하고 공공행정 분야 상생 협력의 기반을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회의에는 인도네시아 차흐요 꾸몰로(Tjahjo Kumolo) 행정개혁부 장관, 라오스 캄 만 순빌럿(Khammanh SOUNVILEUTH) 내무부 장관 등 각국 대표단과 아세안 출신 연수 공무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행안부는 "3P(사람·상생·평화)를 축으로 하는 정부의 신남방정책 이행을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며 "한국의 공공행정 우수사례와 아세안 국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혁신 사례를 공유해 공공행정 분야 상생협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평가했다.

진영 행안부 장관은 '자치분권과 균형발전, 지역혁신을 통한 지역 활력 제고 전략'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지방의 자율성과 분권 강화를 강조했다.

진 장관은 이날 폐회사를 통해 "회의 내내 다양한 행정혁신 경험과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상호협력과 발전을 위해 좋은 의견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한-아세안 공공행정 분야의 협력과 교류를 더욱 확대하고 강화해 나가자"라고 말했다. 은진기자 jineun@dt.co.kr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오른쪽 두번째)이 26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한-아세안 행정장관 회의'에서 박수치고 있다. 연합뉴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오른쪽 두번째)이 26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한-아세안 행정장관 회의'에서 박수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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