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 장애인 고용기업 수출경쟁력 강화 지원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장애인 고용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부분의 장애인 고용기업이 수출에 대한 어려움으로 내수에만 집중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수출입실무·무역금융 등에 대한 컨설팅이 이뤄질 예정이다.

무보는 26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장애인 고용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와 고용 창출에 나서기로 했다. 장애인 고용기업은 장애인이 대표이거나 일정 비율 이상의 장애인을 고용한 기업을 말한다.

협약에 따라 장애인 고용기업에 수출안전망보험과 무역보험 종합컨설팅이 제공될 예정이다. 수출안전망보험은 공단이 보험계약자로서 보험료를 납부하고, 공단 추천 장애인 고용기업은 피보험자로서 무료로 수출대금 미회수위험을 담보 받는 중소기업 전용상품이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장애인 고용 기업들이 수출대금 미회수 위험에 대한 걱정 없이 수출활동에 전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수출지원과 연계한 사회적가치 실현이 최대한 많은 분야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은진기자 jineun@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