엿새째 단식농성을 하고 있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찾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빨리 단식을 중단하고 대화하자"고 요청했다.
이 대표는 25일 청와대 앞 황 대표의 단식농성장을 찾아 짧은 대화를 나눴다. 이 대표는 이후 기자들과 만나 "황 대표가 기력이 딸려서 거의 말을 못하는 것 같다. 목소리가 작아서 잘 들리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이 대표는 "(황 대표와 만난 뒤) 비서실장인 김도읍 한국당 의원에게 빨리 (황 대표의) 단식 중단하고 나하고 협상하자고 했다"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지난 20일부터 단식 농성에 들어가면서 지난 21일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5당 대표단이 참여하는 정치협상회의에도 불참했다. 정치협상회의에는 협상 실무단을 맡고 있는 김선동 한국당 의원만 참석했다.
이 의원은 패스트트랙에 오른 선거제도 개혁안과 사법개혁안에 대해 "선거법을 통해 의석을 더 얻는 게 얼마나 중요한 지 모르겠지만, 그걸 위해서 의회주의의 협상 절차를 다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강행하고 있는 민주당과 나머지 2중대 들에 각성을 촉구한다"면서 "저는 열심히 나름대로 싸우겠다"고 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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