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연구원(KETI)은 인공지능(AI)으로 평소 사용자 생활습관을 학습, 냉난방을 자동 제어하고 에너지도 절감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KETI가 개발한 'AI 냉난방 제어기술'은 기계학습을 활용해 사용자 조작이 필요 없는 자율 에너지관리 기술이다. 평소 사용자의 냉난방 등 온도조절 습관을 모니터링하고 이를 데이터화해 사용자가 선호하는 실내 온도를 맞춰준다. 또 스마트센서를 이용한 재실 감지를 통해 재실과 외출 패턴을 학습, 실내에 있을 때와 외출 후 귀가 시 선호하는 온도로 미리 맞춰준다.
에너지(전력ㆍ열) 사용량을 기반으로 남은 과금 기간까지 사용량을 예측해 소비자게 알려줌으로써 합리적인 에너지 소비를 유도해 절전에도 기여한다.
KETI는 수도권과 대전 지역 아파트 100세대를 대상으로 실증 연구를 마쳤다. 실증 결과, 난방은 9%, 냉방은 16% 에너지 소비가 감소했다고 KETI는 밝혔다.
이상학 에너지IT융합연구센터장은 "세계적으로 AI 온도조절이 스마트홈 핵심서비스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구글 네스트와 경쟁할 수 있는 국산 AI 온도조절시스템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개발한 기술이 쿠웨이트, 베트남 등의 스마트시티에도 적용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발된 기술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KETEP)의 '에너지기술개발사업'으로 지원된 '스마트 홈 기반 수요반응 시스템 개발 및 비즈 모델 실증' 과제로 개발됐다. 현재 주관기관인 다산지앤지가 국내외 사업화를 진행 중이다. 김승룡기자 srkim@dt.co.kr
전자부품연구원이 개발한 '인공지능(AI) 낸낭방 제어기술'을 적용한 AI 스위치 <전자부품연구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