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인사에선 이동호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을 비롯해 박동운 현대백화점 사장, 김화응 현대리바트 사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
현대백화점그룹의 컨트롤타워인 기획조정본부장을 역임한 이 부회장은 그동안 정지선 회장을 보좌하며 그룹 인수합병(M&A)과 신사업, 그리고 조직문화 혁신 등을 주도적으로 추진해왔다. 그는 상근 상담역을 맡아 그룹의 조언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박 사장은 백화점·아울렛 증축 및 신규 출점 등 사업 확장을 이끌었으며, 김 사장은 현대리바트의 고급화와 B2C(기업과소비자간거래) 중심으로의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주도해왔다.
현대백화점그룹 측은 "그동안 50년대생 경영진의 오랜 관록과 경륜을 통해 회사의 성장과 사업 안정화를 이뤄왔다면, 앞으로는 새로운 경영 트렌드 변화에 보다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전문성과 경영능력을 겸비한 60년대생 젊은 경영진을 전면에 포진시켜, 미래를 대비하고 지속경영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