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까지 7만9772대 판매기록
사실상 10만대 돌파 무난할듯

[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현대자동차 그랜저가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모델을 앞세워 3년 연속 10만대 판매를 넘기고 최다 판매 차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4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 들어 10월까지 그랜저는 7만9772대가 팔렸다. 이달 19일 출시된 더 뉴 그랜저 사전계약이 3만대를 넘어섰다는 점을 고려하면, 출고만 받쳐줄 경우 사실상 10만대 돌파는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내부에선 그랜저가 월간 1만대 이상 판매돼왔던 모델인 만큼 출고 지연 사태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 팰리세이드처럼 기존에 없던 신차가 아닌 만큼 생산에서 차질을 빚을 일은 없을 것이란 게 현대차 관계자의 설명이다.

올해 그랜저 판매가 10만대가 넘으면 3년 연속이다. 올해는 그랜저만 후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기아차가 같은 차급에서 앞다퉈 신차를 출시한 탓에 독보적으로 앞선 모델이 없이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 까닭이다. 경기 둔화 영향 등으로 올해 들어 국내 완성차 업체 판매가 1.2% 감소하는 등 부진한 흐름도 한몫할 것으로 보인다.

2016년엔 10만대 모델이 나오지 않았다. 생계형 소형 상용차인 포터(9만6950대가)가 1위였고 소형 세단 아반떼(9만3804대)가 2위였다. 쏘나타도 8만2203대로 3위로 밀렸다.

그랜저는 지난 2017년부터 작년까지 이어온 최다 판매 차 모델 경쟁도 지속한다. 10월까지 승용차 기준 판매 실적은 쏘나타가 8만2599대로 그랜저를 앞서고 있다.

김양혁기자 m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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