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진출 선언한 미 서비스나우와 파트너 계약 자체 업무 프로세스 클라우드 기반 개선 추진
21일 서비스나우 국내 진출 간담회에서 미치 영 서비스나우 APJ 수석부사장(왼쪽 두번째부터), 데이비드 슈나이더 서비스나우 총괄사장, 김영섭 LG CNS 대표 등이 사진을 찍고 있다. 서비스나우 제공
LG CNS가 IT시스템을 활용한 업무방식 재설계와 IT서비스·운영방식 혁신을 위해 미국 서비스나우의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을 도입한다. 또 이달부터 국내 사업을 본격화한 서비스나우의 국내 첫 파트너로서, 자사와 LG그룹을 포함한 국내 기업·기관의 디지털 업무 프로세스 혁신을 지원한다.
김영섭 LG CNS 대표는 21일 "최근 AI·5G·빅데이터 등 신기술이 빠르게 적용되면서 기술의 복잡성과 민첩성을 잘 관리하고 지원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해졌다"면서 "관련 기술과 역량을 갖추고 빠르게 성장 중인 서비스나우와 협력해 국내 제조업에 이어 4차 산업혁명에서도 앞서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서비스나우는 21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국내 시장 진출 기념 간담회를 개최했다.
서비스나우는 기업이 IT·인사·고객서비스 업무를 클라우드 상에서 지능적이고 직관적으로 처리하게 해주는 '나우 플랫폼'을 공급한다. 2003년 설립 후 5400개 기업고객을 확보했고, 포춘 500대 기업의 약 75%를 고객사로 뒀다. 작년 포브스가 선정한 글로벌 100대 혁신기업 중 1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SaaS(클라우드 SW서비스) 기업이면서 자체 데이터센터를 두고 사업을 하는 서비스나우는 내년 상반기 국내에도 데이터센터를 오픈할 예정이다. 지사장을 비롯한 영업·마케팅·기술지원 등 국내 지사 조직도 빠르게 갖춘다는 계획이다.
LG CNS는 김영섭 대표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지난 8월 미국 서비스나우 본사를 방문해 하루 종일 워크숍을 진행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우진 LG CNS 상무는 "클라우드 시대를 맞아 IT인프라뿐 아니라 일하는 방식과 서비스 체계, 문화도 본질적 변화가 필요해졌다"면서 "서비스나우는 IT 시스템·운영관리 워크플로 플랫폼 분야의 선두주자이면서 나우플랫폼을 통해 파트너와의 협업과 사업기회 발굴까지 지원하는 게 강점"이라고 말했다.
데이비드 슈나이더 서비스나우 글로벌고객운영 총괄사장은 "디지털 혁신의 출발은 프로세스 개선"이라며 "우리 플랫폼을 이용하면 구성원들이 더 가치 있는 일에 창의력을 발휘하고 고객경험에 집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시장을 5년간 분석하면서 진출을 준비해 왔다"면서 "제조산업에서 생산공정 혁신을 주도해온 한국 기업들이 새로운 워크플레이스 구축과 사무환경 개선을 통해 혁신 경쟁력을 더 높이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