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20일 서울 강남구에서 위믹스 네트워크 론칭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내 게임업체 위메이드가 자회사 위메이드트리를 통해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네트워크'를 출시하고 '미르의 전설2' 등 회사의 대표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블록체인 게임들을 선보인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20일 서울 강남구에서 위믹스 네트워크 론칭 기자간담회를 갖고 "새로운 기술과 플랫폼은 게임의 지평을 넓히고 게임시장을 확대시켜왔다"며 "지난해 1월 위메이드트리라는 자회사를 만들고 블록체인과 관련된 연구개발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위메이드트리는 이달 중 위믹스 네트워크를 선보이고, 내년부터 위믹스 네트워크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블록체인 게임을 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위믹스 네트워크는 PC와 모바일 등 모든 폼팩터에서 이용할 수 있다.
위메이드트리는 자체 코인을 발행하고 게임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최근 게임위가 외부 토큰 거래소를 활용해 아이템 거래를 가능하도록 만든 블록체인 게임에 대해 등급분류 거부 판정을 내린 일이 있었다. 위메이드트리의 블록체인 게임들도 국내 출시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김석환 위메이드트리 대표는 "문제가 된다면 최대한 보완해보겠다"며 "위믹스 네트워크는 글로벌 시장을 타겟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위믹스 네트워크를 통해 가장 먼저 출시되는 게임은 위메이드의 대표 IP '미르의 전설2'를 기반으로 개발한 '전기 H5'와 위메이드트리가 개발한 '크립토네이도 포 위믹스'다. 두 게임은 내년 1월 출시한다. 이어 '윈드러너', '캔디팡', '에브리타운', '두근두근 레스토랑', '터치파이터' 등 기존 위메이드 계열사에서 개발한 게임들이 서비스될 예정이다. 검증된 IP로 이용자 기반을 빠르게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김석환 대표는 "크립토네이도, 전기 H5 등 두개의 론칭 타이틀을 가지고 10만 단위의 일간 실사용자(DAU)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1년 후에는 100만명의 이용자 기반을 확보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위믹스 네트워크는 대규모 게임 트랜잭션을 소화할 수 있고, 확장성에 제한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이를 구현하기 위해 라이빗 체인 기반의 서비스 체인을 통해 게임과 관련된 대규모 트랜잭션을 처리하며, 게임과 이용자가 늘어남에 따라 서비스 체인을 병렬적으로 늘려가는 멀티 체인 구조를 채택했다. 또한 많은 서비스 체인들 간의 자산과 데이터 이동을 지원하기 위해 인터체인 역할을 하는 브릿지 체인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체인의 수와 종류에 관계없이 통합적 자산과 데이터 관리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