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서민금융상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유도하고, 유망 중소기업으로 자금이 흘러갈 수 있는 금융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윤 원장은 이날 광주시 구성로 광주은행 포용금융센터 개소식에서 "앞으로 광주은행을 비롯한 은행권에서 관계형금융이 활성화 되어 경쟁력 있는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에 안정적인 자금이 공급될 수 있도록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계형금융이란 은행과 기업의 장기신뢰 관계를 통해 3년이상 장기대출, 지분투자와 컨설팅을 제공하고 기업의 사업성과를 공유하는 제도다. 지난 2014년 11월 은행권에 도입돼 올해 6월말 기준 관계형금융 잔액은 8조3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9.5%(7000억원) 증가했다. 전체 중소기업대출 증가율(3.8%)의 2.5배 수준이다.

윤 원장은 "관계형금융은 2014년 처음 은행권에 도입된 이후로 양적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다"며 "최근 관계형금융 지원대상이 중소기업에서 자영업자로 확대돼 담보력이 다소 부족해도 미래 성장성이 높은 중소기업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문을 연 광주은행 포용금융센터는 지역 내 소상공인과 서민 등 금융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고금리대출 대환, 부채관리 서비스 등의 금융지원과 경영·금융 컨설팅 등 원스톱 종합상담센터를 운영한다. 기존 은행 영업시간과 다르게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영업한다. 금융기관 방문이 어려운 소상공인들을 위해 출장 금융서비스도 제공한다. 윤 원장은 "포용금융센터가 지역 자영업자에게 '도움주는 동반자'로서, 지역 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언제나 함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윤 원장은 이날 개소식 이후 광주 평동산업단지 소재 자동차 부품 생산 중소기업 대신테크를 방문해 지역기업의 경영·금융애로 등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진현진기자 2jinhj@dt.co.kr

20일 광주시 구성로 광주은행 포용금융센터 개소식에서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왼쪽 일곱번 째)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제공
20일 광주시 구성로 광주은행 포용금융센터 개소식에서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왼쪽 일곱번 째)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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