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텀닷·OLED' 대표제품 경쟁 삼성, 대형 8K QLED 40%까지 LG, OLED·세탁기 등 생활가전 연말 성수기 공격 마케팅 예고
삼성전자가 98인치 8K QLED TV를 4만달러 할인한 5만9999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삼성전자 홈페이지
[디지털타임스 이미정 기자]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가전업계가 미국 최대 쇼핑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29일)'를 앞두고 대규모 할인전에 돌입했다. 이미 자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파격 할인에 들어간 가전업체들은 올해 연말까지 공격적인 가격정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소매협회(NRF)는 이번 연말 쇼핑시즌 소매판매액이 7300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말과 달리 이번 연말 쇼핑시즌에는 TV와 스마트폰 등 전자·가전제품 등의 소매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에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사의 대표 품목인 퀀텀닷(QLED) TV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앞세워 대대적인 할인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가장 큰 8K QLED 98인치 TV를 기존 9만9999달러에서 5만9999달러로 40% 할인 판매한다. 82인치 TV는 5999달러로 40%, 75인치 TV는 4499달러로 36% 할인해 판매 중이다. 4K QLED 82인치 TV는 기존 3799달러에서 50% 할인된 1999달러에 판매되는 등 반값에 판매되고 있다.
스마트 드럼세탁기는 기존 1099달러에서 38% 할인된 679달러에 판매 중이며, 갤럭시노트10과 갤럭시S10 플러스도 각각 35% 할인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LG전자도 OLED TV를 비롯해 세탁기 등 주요 생활가전을 할인해서 판매한다. 4K OLED TV 77인치의 경우 6999달러에서 29% 할인한 4999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65인치 TV는 제품 종류에 따라 최소 20%에서 최대 40% 할인한다. 얼음정수기 냉장고는 28% 할인된 3333달러에, 스타일러는 35% 저렴한 1333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블랙프라이데이를 포함한 연말 쇼핑시즌은 전자 업체들에게 최대 성수기이자 4분기 실적을 판가름하는 시기로, 국내외 글로벌 기업들이 가장 공을 들이는 시즌이다. 특히 TV는 이 시즌이 연간 판매량의 2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실제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올해 4분기는 블랙프라이데이 등 성수기 효과 등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 개선이 전망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블랙프라이데이는 전자업계 최대 성수기로 한해의 실적을 좌우하는 중요한 시즌"이라며 "그만큼 기업들이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에 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경쟁도 치열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