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 브랜드별 점유율
2019년 3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 브랜드별 점유율
화웨이가 3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서 점유율 40%를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해서는 6% 상승한 수치다. 성장이 주춤한 국면이지만 5G 상용화에 따라 내년에는 스마트폰 수요를 다시 끌어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분기별 보고서인 마켓모니터에 따르면 중국의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하며, 최근 4개 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신제품 출시 및 여름방학 프로모션 등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해서는 6% 상승했다. 중국의 스마트폰 시장은 상위 5개 브랜드가 시장의 92%를 차지하면서 소규모 브랜드들의 입지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양상을 보였다.

제임스 얀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스마트폰 품질의 향상, 시장 성숙, 중국 경제 악화 등으로 인해 스마트폰 사용주기가 길어지고 있고, 이로 인해 중국 시장이 정체되면서 올해 안에는 성장세를 보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5G가 2019년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2020년에는 폭발적으로 성장하며 스마트폰 수요를 다시 불러 일으킬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중국에서 5G 네트워크 상용화가 예정보다 빨리 진행되면서 5G 스마트폰은 이미 판매가 시작된 상황이다. 비보, 화웨이, 지티이 등의 제조업체와 중국의 대형 통신사인 차이나 모바일이 빠른 출시로 주도권을 잡으며 소비자의 인지도를 얻었고 이어, 샤오미, 오포, 원플러스 등 다른 업체들도 올해 말까지 5G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3분기 화웨이는 점유율 40%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화웨이 3분기 출하량은 총 4150만대에 이르렀으며, 이 중 프리미엄 P30 시리즈(P30, P30 프로)가 약 600만대, 노바 5프로(Nova 5 pro)가 약 300만대 이상 출하되었다. 화웨이가 무역제재이후 해외시장에서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자국 시장에 집중하여 국내 판매 전략을 공격적으로 확대한 것이 성공요인으로 분석됐다. 화웨이 스마트폰에 탑재된 대부분의 서비스와 어플리케이션은 현지화돼 있기 때문에 중국 소비자에게 영향을 주지 않았으며, 오히려 애국심을 고조 시켜 브랜드 인지도 및 판매를 증가시키는 효과를 가져왔다.

또 화웨이는 서브브랜드인 아너에 대한 마케팅도 확대하면서 두 브랜드 모두 온오프라인에서 채널 관계를 강화하고 프로모션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아너x9은 3분기 좋은 실적을 거두며, 화웨이가 중가 및 고가 가격대에서 시장점유율을 올리는 데 기여했다.

점유율 19%로 2위를 차지한 비보는 X27, Y93 및 Y3 시리즈가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5G 모델의 출시도 점유율 상승을 도왔다. 또 서브브랜드인 IQOO를 파격적인 가격에 출시하면서 2위 자리를 지켰다. 또 오포의 A9모델은 3분기에 500만대 가까이 출하됐고, A9 시리즈에 이어 출시한 르노 시리즈도 400만대 가까이 출하됐다. 오포는 화웨이와 비보의 라이벌 브랜드로 포지셔닝 하면서 소비자들의 인지도를 서서히 높이고 있다.

애플은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으나, 아이폰 11과 XR의 가격조정과 다양한 색상의 제품 출시로 9월 마지막 주에는 높은 수요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은지기자 ke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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