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연내 공개할 계획이었던 신작 모바일게임 'A3: 스틸 얼라이브(A3·사진)'와 '세븐나이츠2'의 출시 시점을 내년으로 연기했다. 이에 따라 넷마블의 실적 개선도 내년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12일 실적발표 후 진행된 콘퍼런스콜에서 "내년 1분기 A3와 '매직: 마나스트라이크'를 론칭할 것"이라며 "세븐나이츠2는 내년 2분기, '세븐나이츠 레볼루션'과 '제 2의 나라'는 내년 하반기 중 출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날 넷마블은 올 3분기 매출 6199억원, 영업이익 84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3분기에 비해 17.9%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5.4% 올랐다. 2분기 출시된 '일곱 개의 대죄',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BTS월드'의 매출이 반영되며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성장했다.
신작 효과로 올 3분기 호실적을 거뒀지만, 4분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갈지는 아직 미지수다. 넷마블의 4분기 주요 신작 라인업으로 꼽혔던 세븐나이츠와 A3의 출시시점이 내년으로 미뤄졌기 때문이다. 넷마블이 올해 중 출시할 게임은 겨울왕국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프로즌 어드벤처'만이 남은 상태다. 도기욱 재무전략담당 상무는 "주요 라인업이었던 세븐나이츠2와 A3의 출시가 연기되면서 내부적으로 회사의 4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보수적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오는 27일 엔씨소프트가 '리니지2M'을 출시하면 동일 장르 게임인 '리니지2 레볼루션'의 매출 감소도 예상된다. 리니지2 레볼루션은 출시 3년을 눈 앞에 두고 있지만, 올 3분기에도 넷마블의 전체 매출 중 14%를 발생시킨 회사의 주요 수익원이다. 권영식 대표는 "(카니발라이제이션이) 일정 부분 있겠지만, 굉장히 클 것이라고 보지는 않는다"며 "리니지2 레볼루션은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넷마블은 게임 출시의 숫자보다는 품질 향상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과거에 비해 개발 기간이 길어진 만큼 완성도를 중심으로 게임 개발에 나서겠다는 설명이다. 현재 넷마블은 웅진코웨이 인수를 위한 실사작업을 진행 중이다. . 웅진코웨이는 설치기사들의 직고용 문제로 노조와 사측의 갈등이 진행 중이다. 이에 대해 서장원 부사장은 "노무이슈는 경영환경의 일부로 협상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