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 에서는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 멤버 애슐리와 주니가 같은 팀 보컬인 소정에게 눈맞춤을 신청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이 거의 매일 보는 사이인 소정과 눈맞춤을 하고 싶은 이유는 바로 2014년 9월 3일 있었던 레이디스 코드의 교통사고 때문. 레이디스코드는 지난 2014년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인한 멤버 고은비와 권리세의 죽음으로 슬픔의 시간을 겪었다.
사고 당일인 9월 3일은 소정의 생일이기도 했지만, 5년 전 교통사고로 멤버 은비가 사망한 기일이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애슐리는 "소정이가 그 뒤 생일을 100% 기뻐하지 못하는 모습이 안타까운데, 이제는 축복받고 무거운 마음을 덜었으면 좋겠다"며 "평소 은비와 리세 이야기는 하지만, 한 번도 '그 날' 이야기를 한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소정은 "그날 이후 나에게 9월 3일은 생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축하받는 날이 아니다. 오전에는 은비 언니 보러 갔다가 저녁에 파티하면 이상하지 않나"라며 "그 주가 되게 힘들다. 9월 3~7일 이 사이에 뭔가를 하기가 힘들고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생일은 슬픈 날이다"고 했다.
소정과 애슐리, 주니는 눈맞춤을 하면서 환히 웃었지만 곧 눈물을 흘렸다. 눈맞춤을 마친 애슐리와 주니는 소정에게 "무거운 마음 없이 행복한 생일을 보냈으면 좋겠다"며 "리세와 은비도 네가 행복하고, 행복한 생일을 보내길 원할 것"이라며 위로했다.
소정은 끝으로 '선택의 문' 앞에 섰다. 눈맞춤을 초대한 사람의 제안을 따른다면 초대한 사람과 함께 걸어나가고, 동의하지 않으면 뒷문으로 나가는 선택을 해야 했다.
소정은 뒷문으로 나가는 선택을 했다. 그는 "솔직하고 싶었다. 거짓말 하기 싫었다"며 "아직 온전히 생일을 행복하게 받아들일 순 없지만, 나중에 똑같이 물어본다면 고려해 보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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