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공모전 '삼성 투모로우 스토리' 성과 공유
이재용 "기술로 행복한 미래 만들자" 사업보국 정신 반영
주니어 SW 공모전·미래교사상 등도 시상…추가 지원도

[디지털타임스 박정일 기자] '10분마다 위성 사진으로 비구름 알고리즘을 분석해 재난을 예방하고, 스마트 솔루션으로 유목민들이 가축을 쉽게 관리한다.' 올해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 공모전에서는 기술로 상생과 동반성장을 이끌겠다고 선언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의지가 담긴 여러 사회공헌 신기술 아이디어가 나왔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 1일 삼성전자 창립 50주년 기념 영상에서 "우리의 기술로 더 건강하고 행복한 미래를 만들자"며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다양한 아이디어를 받아 삼성전자가 가장 잘 하는 기술로 현실화 해 사회를 좀 더 이롭게 하겠다는 '사업보국(社業報國)'의 경영철학과도 일맥 상통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8일 서울 우면동에 있는 서울 R&D캠퍼스에서 이 같은 사회공헌 공모전의 최종결과를 발표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삼성 투모로우 스토리' 행사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참가자와 가족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사회 현안 해결을 위한 창의적 아이디어를 내고 실행하는 공모전인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과 미래 소프트웨어 인재 발굴과 양성을 위한 공모전인 '삼성전자 주니어 소프트웨어(SW) 창작 대회', 스마트 교육을 선도하는 교사를 위한 '삼성 스마트스쿨 미래교사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회사는 지난 2월 새 사회공헌 비전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을 발표하고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초단기 기후변화 예측·스마트 가축 관리' 등 대상 수상=삼성 투모로우 솔루션에서는 총 1356개팀 5006명이 지원했고, 대상 2팀을 포함해 총 11팀이 수상했다. 아이디어 부문 대상은 초단기 기후 변화를 탐지해 재난을 예방하는 솔루션을 개발한 '레인버드지오'팀이 수상했다.

이화여대 기후에너지시스템공학과 박사 과정 재학생을 포함한 4명으로 구성된 레인버드지오팀은 천리안 2A호 위성이 10분마다 촬영하는 구름 사진을 보고 비구름 생성을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급작스러운 기후 변화를 사전에 감지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 솔루션은 이상 기후로 심화하는 동남아시아 폭우와 홍수 피해를 줄이고자 초단기 기후 변화를 탐지해 대피 알림을 보내는 시스템이다. 삼성전자 측은 "폭우와 홍수 대피 골든 타임을 확보해 인명과 재산 피해를 줄이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보이며, 향후 캄보디아 기상청과 현지 재난 예방 시스템에 적용하는 것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작년 수상작 중 사회에 보급해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한 팀에 수여하는 임팩트 부문 대상은 중앙아시아 유목민들이 가축을 쉽게 관리감독 할 수 있게 지원하는 스마트 유목가축 관리 솔루션을 개발한 '라이브스톡' 팀이 받았다. 이 팀은 2017년 아이디어 부문 대상을 받은 이후 올 6월 카자흐스탄 50개 목장에 700여대를 보급하는 시범 사업을 했고, 그 결과 유목민이 가축 관리에 할애하는 시간을 약 61%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현재 라이브스톡팀은 과제를 사업화해 직원 5명으로 스타트업을 설립했고, 앞으로 카자흐스탄 정부와 농업부와 협력해 축산업 분야 혁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주니어 SW 공모전 수상작은 '쉽게 책 빌리는 도서관 앱'…미래교사상도 시상=삼성전자는 또 '세상에 도움을 주는 소프트웨어'를 주제로 4월부터 시작한 '삼성 주니어 소프트웨어 창작대회' 수상작도 선정했다. 1889개팀 5210명의 초·중·고등학생이 참여해 총 22개 팀을 선정했고, 대상에는 '모두가 쉽게 책을 빌릴 수 있는 도서관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 거제 수월초등학교 6학연 황동현 학생이 받았다.

이 앱은 하교나 퇴근 후에도 사람들이 쉽게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게 도와주는 무인 책 대출 프로그램이다.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을 활용해 도서관 내 책 위치를 사용자 스스로 찾을 수 있고, 휴대전화로 책 대출과 반납까지 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 밖에도 '삼성 스마트 스쿨 미래교사상' 대상으로 경상북도 영천시 자천초등학교의 박지훈 교사를 선정했다. 박지훈 교사는 전교생이 28명인 농산어촌학교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디지털·소프트웨어·시민 교육 과정을 만들어 교과 수업을 체계적으로 운영한 점 등을 높게 평가 받았다.

삼성전자는 정보 접근성이 낮고 디지털 교육이 어려운 환경에 있는 학생들을 돕기 위해 2012년부터 '삼성 스마트 스쿨' 사업을 시작했고, 지금까지 총 97개교 180개 교실에 구축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시상식 이후에도 투모로우 솔루션 수상작들이 사회에 적용될 수 있도록 기술·인적 지원을 할 예정이고, 주니어 소프트웨어 창작대회 수상 학생들에게도 지속적인 교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미래교사상 수상자의 교습법을 우수 사례로 전파할 방침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548개의 임직원 봉사팀을 포함해 전국 7만여명의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창립 50주년 기념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지난 8일 서울 우면동 삼성전자 서울 R&D캠퍼스에서 열린 '삼성 투모로우 스토리'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지난 8일 서울 우면동 삼성전자 서울 R&D캠퍼스에서 열린 '삼성 투모로우 스토리'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지난 8일 서울 우면동 삼성전자 서울 R&D캠퍼스에서 열린 '삼성 투모로우 스토리'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공모전에 참가한 팀들이 만든 시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지난 8일 서울 우면동 삼성전자 서울 R&D캠퍼스에서 열린 '삼성 투모로우 스토리'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공모전에 참가한 팀들이 만든 시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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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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