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신작 모바일게임 'V4'(사진)가 흥행가도를 달리며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V4가 리니지M을 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0일 구글플레이에 따르면 V4는 모바일게임 매출 순위 2위를 기록했다. 지난 7일 출시된 V4는 출시 이후 3위로 구글플레이에 진입, 이날 2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구글플레이와 더불어 양대 앱마켓으로 꼽히는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V4가 이미 1위를 차지했다.
게임업계에서는 V4가 리니지M을 제치고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1위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지난 2017년 6월 출시된 리니지M은 출시 직후부터 2년이 훨씬 넘게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그동안 출시된 다양한 대작 게임 중 리니지M을 뛰어넘은 게임은 없었다.
엔씨소프트는 V4가 출시된 지난 7일 리니지M에 대한 대규모 에피소드 '더 샤이닝'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V4를 견제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리니지M은 1위 자리를 지키는 데 성공했지만, V4의 기세가 상당하다. V4의 일매출이 50억원에 육박한다는 추정도 나오고 있다.
넥슨은 올초 매각이 무산된 이후 서비스 중인 게임과 게임 개발 프로젝트들을 잇따라 중단하고 있다. 또한 주요 수익원인 PC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가 중국에서 부진을 겪으며 매출이 크게 떨어지기도 했다. 지난 3분기 넥슨 매출액은 58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다.
V4가 흥행을 이어간다면 넥슨의 어수선한 분위기를 잠재워줄 역할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V4는 '히트', '오버히트' 등을 개발한 넷게임즈가 제작을 맡았다. '리니지2'의 개발을 이끈 박용현 넷게임즈 대표가 게임개발을 직접 지휘한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출시 전부터 팬들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다섯개의 서버를 묶은 '인터 서버 월드',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전투경험을 제공하는 '커맨더 모드', 자산 가치를 지켜주는 '자율 경제 시스템' 등이 V4의 차별점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