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모델들이 현대차와 중국 친환경 패션 브랜드 리클로딩 뱅크가 공동 제작한 자동차 시트가죽 업사이클링 의상을 선보이는 모습. 현대자동차 제공
[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현대자동차는 지난 1일 현대모터스튜디오 베이징에서 패션 컬렉션 '리스타일 베이징'을 개최하고, 폐기되는 가죽시트를 재활용해 디자인한 의상 7벌을 선보였다고 3일 밝혔다.
이날 공개한 의상은 '버려지는 소재에 새로운 삶을 부여하자'라는 철학 아래, '윤리적 소비를 지향하는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캐주얼'이라는 콘셉트로 제작됐다. 자동차 시트 가죽뿐만 아니라 의상의 나머지 부분도 오래돼 입지 않은 옷이나 버려지는 원단을 재활용한 것이어서 지속가능성과 친환경적 의미를 극대화했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이번 행사에서 중국 친환경 패션브랜드 '리클로딩 뱅크'와 손잡았다.
양측은 검은색과 회색의 가죽을 의상의 카라와 소매, 포켓, 의상 끝단 등의 소재로 사용해 모던하면서도 대담한 느낌을 강조했으며, 가죽을 비정형으로 잘라 재킷의 여밈 부분 등에 장식요소로 사용했다.
또 시트 가죽을 사용해 상황에 따라 의상에서 떼었다 붙일 수 있는 미니 백과 벨트, 코르셋도 만들어 트렌드와 혁신성을 동시에 표현했다. 원단은 노랑과 민트 등 밝은색을 많이 사용해 밀레니얼 세대 취향을 적극 반영했다.
의상 디자인을 담당한 장 나 리클로딩 뱅크 대표 디자이너는 "자동차는 우리 삶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자동차의 폐 소재인 가죽시트를 업사이클링한 이번 협업은 지속가능성을 강조하기에 매우 좋은 방식이었다"며 "현대차는 다양한 활동으로 지속가능성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기업"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가 단지 친환경차만 판매하는 기업이 아니라 친환경 라이프스타일까지도 진정성 있게 전달하는 기업으로 다가간 좋은 기회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