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714억달러, 1년새 25% ↓
5G시대 메모리시장 부활 관측
2020년 올림픽 특수도 누릴 듯
반도체 수출이 이미 올해 2월 '바닥'을 찍었으며, 내년부터 본격 성장세로 전환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3일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까지 반도체 수출액은 714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4%나 감소했다. 하지만 이는 지난 2014년 이후 평균치보다 양호한 것이고, 반도체 호황이 시작됐던 2017년보다도 많은 것이라고 산업연구원은 분석했다.
또 지난해 9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반도체 수출은 올 2월까지 가파르게 감소한 뒤 이후 하락세가 진정되고 있으며, 특히 올 7월부터는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실제 10월 1∼20일 반도체 수출액은 7월 같은 기간보다 3%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수출 대상국별로는 올들어 최대 시장인 중국 수출이 줄어든 반면 베트남 수출은 증가세를 보였다.
중국 반도체 수출 부진은 미중 무역분쟁으로 중국의 첨단제품 수출이 줄어들면서 반도체 수요도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베트남 수출 증가는 국내 전자업체들이 생산기지를 잇따라 베트남으로 이전한 게 배경이다.
연구원은 내년 세계 반도체 시장이 침체기에서 벗어나 성장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본격적인 5G 이동통신 도입에 따라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차 개발이 가속화하면서 시스템 반도체 수요가 늘어나고, 많은 양의 데이터 처리·보관을 위한 메모리 반도체 시장도 되살아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인텔의 중앙처리장치(CPU) 공급 정상화로 PC 수요가 증가하고, 2020년 올림픽 효과에 따른 전자기기 수요 증가도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년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은 2017년(979억달러)과 비슷하거나 그보다 웃돌 것으로 관측했다. 다만 미중 무역분쟁과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는 '변수'라고 지목했다.
산업연구원 관계자는 "반도체 경기가 둔화하면 1년 정도 지속하는 게 과거 흐름이었으나 이번 불황은 단기간에 대폭 하락한 뒤 점차 안정세로 전환하는 새로운 흐름을 형성했다"고 말했다.
김승룡기자 srkim@dt.co.kr
5G시대 메모리시장 부활 관측
2020년 올림픽 특수도 누릴 듯
반도체 수출이 이미 올해 2월 '바닥'을 찍었으며, 내년부터 본격 성장세로 전환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3일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까지 반도체 수출액은 714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4%나 감소했다. 하지만 이는 지난 2014년 이후 평균치보다 양호한 것이고, 반도체 호황이 시작됐던 2017년보다도 많은 것이라고 산업연구원은 분석했다.
또 지난해 9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반도체 수출은 올 2월까지 가파르게 감소한 뒤 이후 하락세가 진정되고 있으며, 특히 올 7월부터는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실제 10월 1∼20일 반도체 수출액은 7월 같은 기간보다 3%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수출 대상국별로는 올들어 최대 시장인 중국 수출이 줄어든 반면 베트남 수출은 증가세를 보였다.
중국 반도체 수출 부진은 미중 무역분쟁으로 중국의 첨단제품 수출이 줄어들면서 반도체 수요도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베트남 수출 증가는 국내 전자업체들이 생산기지를 잇따라 베트남으로 이전한 게 배경이다.
연구원은 내년 세계 반도체 시장이 침체기에서 벗어나 성장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본격적인 5G 이동통신 도입에 따라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차 개발이 가속화하면서 시스템 반도체 수요가 늘어나고, 많은 양의 데이터 처리·보관을 위한 메모리 반도체 시장도 되살아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인텔의 중앙처리장치(CPU) 공급 정상화로 PC 수요가 증가하고, 2020년 올림픽 효과에 따른 전자기기 수요 증가도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년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은 2017년(979억달러)과 비슷하거나 그보다 웃돌 것으로 관측했다. 다만 미중 무역분쟁과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는 '변수'라고 지목했다.
산업연구원 관계자는 "반도체 경기가 둔화하면 1년 정도 지속하는 게 과거 흐름이었으나 이번 불황은 단기간에 대폭 하락한 뒤 점차 안정세로 전환하는 새로운 흐름을 형성했다"고 말했다.
김승룡기자 sr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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