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戰 지속·반도체 부진 여파
10월 14% 감소한 467억달러
우리 잠재성장률이 큰 폭으로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10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4.7% 감소하며 11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미·중 무역 분쟁이 지속되고 있고,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 업계가 부진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0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10월 수출은 467억8000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달 548억6000만 달러보다 크게 감소했다. 이는 2016년 1월(-19.6%)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이로써 월별 수출 증감률은 2018년 12월 이후 11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게 됐다.
수출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이유는 미·중 무역 분쟁 장기화 국면에서 우리나라의 대(對)중 수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더 크고, 반도체 등 특정 품목에 대한 의존도가 높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품목별 수출 증감률을 보면, 이달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1% 감소해 큰 폭으로 줄었다.
미국·중국·독일을 중심으로 세계 경기가 둔화하면서 세계 10대 수출국 역시 동반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산업부는 "2018년 10월 반도체 수출이 역대 2위를 기록함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반도체 수출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반도체 수출이 크게 늘면서 상대적으로 이번 수출 감소폭이 커보인다는 설명이다.
다만 일본 수출 규제가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부는 "일본 수출 규제가 우리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현재까지는 제한적"이라며 "현재까지 관련산업의 실제 생산 차질로 연결된 사례는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대일 수출은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13.8% 감소한 데 비해, 수입은 23.4% 감소했다.
정부는 10월 이후 수출 감소폭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최근 수출 물량은 줄지 않고 있으며, 반도체 가격 하락 추세가 둔화되고 있어 우리 수출은 10월을 저점으로 개선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미중 무역분쟁의 1단계 협상 타결 가능성 및 브렉시트 시한 연기와 함께, 우리가 초격차를 유지하고 있는 반도체 가격 회복, 수주 선박의 인도 본격화 등이 뒷받침 된다면 내년 1분기 수출은 플러스 전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마이너스 수출을 플러스로 전환하기 위한 전폭적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4분기 무역금융 60조 원을 지원하고 연말까지 해외전시회, 무역사절단 등 해외마케팅 84회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차 등 3대 미래 핵심 산업을 중심으로 300조 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아울러 도전적 혁신적 R&D 지원 프로젝트에 2조 원 이상을 지원하는 등 R&D 지원 체계를 전면 개편할 방침이다.
은진기자 jineun@dt.co.kr
10월 14% 감소한 467억달러
우리 잠재성장률이 큰 폭으로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10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4.7% 감소하며 11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미·중 무역 분쟁이 지속되고 있고,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 업계가 부진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0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10월 수출은 467억8000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달 548억6000만 달러보다 크게 감소했다. 이는 2016년 1월(-19.6%)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이로써 월별 수출 증감률은 2018년 12월 이후 11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게 됐다.
수출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이유는 미·중 무역 분쟁 장기화 국면에서 우리나라의 대(對)중 수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더 크고, 반도체 등 특정 품목에 대한 의존도가 높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품목별 수출 증감률을 보면, 이달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1% 감소해 큰 폭으로 줄었다.
미국·중국·독일을 중심으로 세계 경기가 둔화하면서 세계 10대 수출국 역시 동반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산업부는 "2018년 10월 반도체 수출이 역대 2위를 기록함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반도체 수출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반도체 수출이 크게 늘면서 상대적으로 이번 수출 감소폭이 커보인다는 설명이다.
다만 일본 수출 규제가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부는 "일본 수출 규제가 우리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현재까지는 제한적"이라며 "현재까지 관련산업의 실제 생산 차질로 연결된 사례는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대일 수출은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13.8% 감소한 데 비해, 수입은 23.4% 감소했다.
정부는 10월 이후 수출 감소폭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최근 수출 물량은 줄지 않고 있으며, 반도체 가격 하락 추세가 둔화되고 있어 우리 수출은 10월을 저점으로 개선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미중 무역분쟁의 1단계 협상 타결 가능성 및 브렉시트 시한 연기와 함께, 우리가 초격차를 유지하고 있는 반도체 가격 회복, 수주 선박의 인도 본격화 등이 뒷받침 된다면 내년 1분기 수출은 플러스 전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마이너스 수출을 플러스로 전환하기 위한 전폭적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4분기 무역금융 60조 원을 지원하고 연말까지 해외전시회, 무역사절단 등 해외마케팅 84회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차 등 3대 미래 핵심 산업을 중심으로 300조 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아울러 도전적 혁신적 R&D 지원 프로젝트에 2조 원 이상을 지원하는 등 R&D 지원 체계를 전면 개편할 방침이다.
은진기자 jine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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