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 영입 논란' 등으로 리더십에 상처를 입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이번 주 2차 인재 영입에 나선다.
황 대표는 또한 총선기획단을 출범,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20대 총선에 적용할 '공천 룰' 논의를 시작한다.
당 지지율이 '조국 정국' 이전으로 돌아가고, 지도부 비판 여론이 확산한 가운데 황 대표가 '리더십 재건'에 나선 모양새다.
한국당은 이번 주 후반에 2차 인재 영입 발표 행사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1차 영입 당시 한국당은 '공관병 갑질' 논란의 당사자인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을 명단에 포함했다가 거센 반대 여론에 부딪혀 발표 직전에 제외했다. 여기에다 최고위원들과 인재영입위원장 등이 인선 과정에 배제된 사실이 알려지며 황 대표의 '밀실 리더십' 등에 대한 비판도 제기됐다.
황 대표 측은 이번 2차 발표를 앞두고 최고위원 등 당내 주요 인사들과 영입 대상을 사전 공유하고 의견을 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인재 영입 발표 대상자가 다수일 경우 보안 유지가 어렵다는 판단하에 2차 발표 때는 규모를 줄이되 새 인물 영입의 의의를 부각할 방침이다.
또한 황 대표는 오는 4일 오후 박맹우 사무총장을 단장으로, 이진복 의원을 총괄팀장으로 하는 총선기획단 임명식 시작으로 총선 공천 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매주 월요일·수요일 2차례 회의를 여는 총선기획단은 총선관리위원회 출범 전까지 20대 총선 공천의 밑그림을 그린다.
총선기획단 관계자는 "황 대표가 기획단을 통해 한 번씩 메시지를 던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자유한국당이 공식 유튜브 채널인 '오른소리'가 11월 1일 '오늘, 황교안입니다'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황 대표는 영상에서 색소폰을 연주하며 본인의 성장 과정을 소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