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이미정 기자] 국내 중견생활가전 업체들이 렌털사업에 힘입어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력 제품인 정수기를 비롯해 전기레인지, 식기세척기 등이 렌털의 효자 상품으로 추가되며 성장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3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쿠쿠홈시스는 올해 3분기를 포함해 사상 최대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쿠쿠홈시스는 올해 상반기 3092억원의 매출과 61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9%, 74% 각각 증가한 수치다. 3분기도 전분기 매출인 1781억원, 영업이익 294억원보다 성장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쿠쿠홈시스의 올해 국내 렌털 계정 수는 전년대비 21% 증가한 160만 계정, 해외 계정 수는 전년대비 65% 증가한 92만 계정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웅진코웨이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웅진코웨이는 3분기 7596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7555억원)보다 13.4%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3분기 연속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며 14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성장했다. 현재 웅진코웨이의 총계정 수는 763만개로 동남아시아와 미국 시장에서 고성장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SK매직은 올해 3분기 매출 2847억원과 영업이익 35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 1665억원, 영업익 138억원과 비교하면 각각 70%, 154% 늘었다. 3분기 기준 누적계정은 172만 수준으로, SK매직은 올해 말까지 약 180만 계정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정수기, 공기청정기를 필두로 전기레인지, 식기세척기, 의류청정기 등 신가전 제품의 렌털 판매로 이어지며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말레이시아 등 해외 법인의 선전으로 힘을 보탰다. 실제 웅진코웨이의 3분기 해외 사업 매출액은 184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4.3% 증가하며 크게 성장했다.

업계에서는 렌털시장이 품목 확대를 통한 국내 시장 확대와 해외 시장 진출 활성화 등으로 실적 호조세를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업계 관계자는 "신제품 출시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시장 확대로 렌털 판매 꾸준히 이어져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이미정기자 lmj0919@dt.co.kr

쿠쿠홈시스는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쿠쿠의 다양한 렌털 상품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쿠쿠 렌탈샵'을 홈플러스 매장 내에 오픈했다. <쿠쿠홈시스 제공>
쿠쿠홈시스는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쿠쿠의 다양한 렌털 상품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쿠쿠 렌탈샵'을 홈플러스 매장 내에 오픈했다. <쿠쿠홈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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