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BNK·DGB금융지주 등 3대 지방금융지주가 일제히 실적을 내놨다. 5대 금융지주가 역대급 실적을 거둔 데 비하면 지방금융의 3분기 성적표는 부진하다.

31일 JB금융지주는 올 3분기 누적 연결기준 3091억원(지배지분 294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8.2%(지배지분 39.5%) 증가한 실적이다. 그러나 JB금융지주는 자회사인 광주은행의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순이익이 478억6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감소했고, 매출액은 2368억5900만원, 영업이익은 650억4100만원으로 각각 3.6%와 3.1% 감소했다.

이날 직접 컨퍼런스 콜에 참석한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은 "경기 둔화와 저금리 추세에 따라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 대응하며 JB금융만의 차별화 전략을 계속 추구하고 있다"면서 "현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하며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BNK금융지주는 올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 529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 5393억원보다 101억원(1.9%) 감소한 수준이다. BNK금융지주의 올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12% 감소한 2441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5% 늘어난 1조3550억원으로 집계됐다. 명형국 BNK금융 그룹전략재무부문장은 "비은행, 비이자 이익 중심의 실적 개선과 대손 비용 감소로 연간 경영목표 달성은 무난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DGB금융지주는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03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0% 감소했다. 매출액은 1조2682억원으로 28.6%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803억원으로 6.7% 줄었다. DGB금융그룹 관계자는 "국내·외 경기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확산되고, 올해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에 이어 내년에도 추가 금리 인하가 예상되고 있어 수익성 및 건전성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0일부터 10개 은행이 오픈뱅킹 서비스에 뛰어든 가운데 5대 시중은행과 기업은행을 제외하고, 지방은행은 BNK부산·제주·전북·BNK경남 등 4개가 오픈뱅킹을 시작했다. 시중은행과 정면승부를 벌여야 하는 지방은행들이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아직 참여하지 못한 은행도 다수다. 심화영기자 dorothy@dt.co.kr

여의도 JB금융그룹 사옥
여의도 JB금융그룹 사옥
부산 BNK금융그룹 사옥
부산 BNK금융그룹 사옥
대구 DGB대구은행 사옥
대구 DGB대구은행 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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