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V4' 내달 7일 공개… 매각 무산 충격 날리는 반전카드 효과 노려
엔씨, 이르면 내달 중 '리니지2M' 출시… 사전예약 500만명 기대감 높여




게임사들이 올 4분기 본격적인 신작게임 출시를 앞두고 있다. 넷마블을 제외한 게임 '빅3'의 3분기 성적이 주춤한 가운데, 4분기 신작 출시 효과로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넥슨과 엔씨소프트는 다음달부터 모바일게임 기대작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넥슨은 신작 모바일게임 'V4'를 다음달 7일 공개한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최대 기대작 '리니지2M'을 이르면 다음달 중 출시할 예정이다.

대작 게임들의 출시가 이번 분기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증권가에서는 지난 3분기 엔씨소프트의 매출이 3900억원 안팎, 영업이익은 1050억원 안팎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소폭 줄어들었거나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영업이익은 20% 이상 줄어든 것으로 예상된다.

모바일게임 '리니지M'이 출시된 2017년 3분기 매출 7273억원, 영업이익 3278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후 지난 1분기까지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지난 2분기 리니지M 대규모 업데이트와 PC온라인게임 '리니지'의 리마스터 업데이트와 요금제 개편으로 반등에 성공했지만, 리니지2M 출시 준비에 집중한 3분기에는 다시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어들었다.

리니지2M은 현재 다양한 지표에서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어 흥행이 예상된다.

리니지2M의 사전 캐릭터 생성 서버는 해당 이벤트를 시작한 이후 2시간만에 100개가 마감됐고, 11일만에 110개의 서버가 모두 찼다. 전작인 리니지M의 경우 100개의 서버가 마감되는 데 총 8일이 걸렸다. 리니지2M은 사전예약 시작 후 32일만에 500만명의 참가자를 모았는데, 리니지M이 사전예약 참가자 500만명을 돌파하는데 걸린 시간은 53일이다.

넥슨은 자체적으로 3분기 매출이 516억9600만엔(약 55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4%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3.1% 감소한 205억8600만엔(약 2208억원)을 거둘 것으로 관측했다.

넥슨은 올초 매각이 무산된 후 조직개편에 나서고 있다. 이 과정에서 개발 중인 게임들과 서비스 중인 게임들을 중단시키기도 했고, 게임전시회 '지스타'가 개최된 이래 처음으로 불참을 결정했다.

개발 프로젝트들이 중단되는 가운데 V4는 내부적인 테스트에서 호평을 받으며 출시가 결정됐다. 다음달 7일 출시되는 V4의 흥행이 넥슨으로서는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이다.

V4의 서버 선점 이벤트에서는 5일만에 총 45개의 서버가 마감됐다. 넥슨은 V4의 사전예약자 수를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한편 넷마블은 지난 4일 올 3분기 매출이 61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 이익은 27.8% 상승한 860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수익원인 모바일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의 대규모 업데이트 효과와 2분기 중 출시된 모바일게임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일곱 개의 대죄', 'BTS월드'의 매출이 반영 된 덕이다. 때이른 실적발표에 대해 넷마블 측은 "3분기 잠정실적과 시장추정치와의 지나친 괴리가 있다고 판단돼 투자자 보호차원에서 이번만 미리 잠정실적을 공시하기로 결정했다"며 "향후 3분기 실적 콘퍼런스 콜때 자세한 내용에 대해 설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위수 기자 withsu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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