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 바이오시밀러 3분기 매출
유럽 매출액 2018년 실적 비슷
셀트리온 '램시마' 美 매출액
2426억… 전년 동기比 10% ↑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3종. (왼쪽부터)베네팔리, 임랄디, 플릭사비. 삼성바이오에피스 제공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3종. (왼쪽부터)베네팔리, 임랄디, 플릭사비. 삼성바이오에피스 제공

셀트리온의 '램시마'. 셀트리온 제공
셀트리온의 '램시마'. 셀트리온 제공


삼성바이오에피스(삼성바이오),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가 의약품 본고장 미국에서 판매물량을 공격적으로 확대하며 매출을 끌어올리고 있다.

30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의 자가면역질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베네팔리', '플릭사비', '임랄디' 등은 올해 3분기까지 유럽 매출이 이미 전년도 연매출 수준에 도달했다.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3분기 누적 미국 매출액이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삼성바이오의 유럽 지역 마케팅 파트너사인 바이오젠의 2019년도 3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베네팔리, 플릭사비, 임랄디의 3분기 유럽 매출액은 총 1억8360만달러(약 2201억원)에 달했다. 제품 판매량 확대로 전년 동기(1억 3470만달러) 대비 36% 증가했다.

이들 3종 제품의 3분기 누적 유럽 매출은 5억4240만달러(약 6503억원)로, 지난해 연간 매출액(약 6536억원)을 조기에 달성한 상태다.

또한 화이자의 실적 발표에 따르면, 셀트리온 램시마의 올해 3분기 미국 매출은 7700만 달러(약 899억4000만원)로, 지난해 동기 대비 약 8% 성장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2억800만 달러(2426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증가했다. 류머티즘 관절염, 염증성 장질환 등 자가면역질환에 쓰이는 이 약품은 지난 2016년 미국 FDA(식품의약국)의 허가를 받았다. 특히 베네팔리와 램시마는 매출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오리지널 의약품의 독주에 브레이크를 걸고 있다.

베네팔리의 경우, 2016년 1억60만달러에서 2017년 3억7080만달러, 2018년 4억8520만달러로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출시 이후 올 3분기까지 누적 13억168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같은 상승세에 힘입어 이 제품은 지난 4월 독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주요 5개국에서 오리지널의약품인 암젠의 '엔브렐'을 제치고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아이큐비아 유통데이터 기준, 유럽 주요 5개국 베네팔리의 시장점유율은 2018년 12월 43%에서 올해 5월 45%, 7월 47%로 뛰었다. 램시마(미국명 인플렉트라)의 미국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는 동안, 오리지널의약품인 얀센의 '레미케이드' 매출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램시마가 오리지널의약품과의 매출 격차를 줄여나가고 있다는 얘기다.

존슨앤드존슨(J&J)에 따르면 자회사 얀센이 판매하는 레미케이드의 올해 3분기 미국 매출은 7억49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4.1% 줄었다. 미국에서 램시마가 출시된 이후 역대 최저 분기매출을 기록한 것이다.

레미케이드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23억24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7.6% 감소했다. J&J는 바이오시밀러 판매 증가에 따른 시장 경쟁 심화로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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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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