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 핵심 부품으로 사용되는 진동모터 개발을 중소기업이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 10년간(2009∼2018년) 진동모터 관련 특허출원 건수는 총 636건으로, 이 가운데 중소기업이 453건(71%)을 차지해 가장 많았다.
진동모터는 휴대폰으로 전화가 걸려 왔을 때 전기신호를 진동으로 바꿔주는 역할을 한다. 스마트폰뿐 아니라 스마트 시계, 태블릿 PC, 웨어러블 기기 등으로 활용 분야가 넓어지고 있다.
전체 출원의 92.9%를 내국인이 차지했으며, 이 가운데 엠플러스, 자화전자, 이엠텍, 파트론, 블루콤 등 국내 중소기업이 출원 비중이 71%에 달해 이 분야의 특허출원을 주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5년새 대기업에서 중소기업 중심으로 재편됐고, 이들의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특허출원도 활발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세부 출원 기술을 보면 진동모터 수직형이 전체의 42%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수평형(13%), 편심회전형(12%) 등의 순으로 출원이 활발했다. 진동모터는 크게 편심 회전형과 선형 등 두 가지 방식으로 나눌 수 있다. 선형 진동모터는 다시 수평형과 수직형으로 구분된다.
최근에는 진동력을 높이기 위해 코일 내부에 코어를 삽입하는 특허출원이 늘고 있는 추세다.
전기억 특허청 전력기술심사과장은 "중소기업이 진동모터 분야 특허출원을 다수 차지하고 있어 앞으로도 이런 경향이 계속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