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학 정시확대 소식도 한몫
송파구 변동률 한달새 12배 ↑
국민평형 84㎡ 거래량 늘어나
"국지적 불안정한 흐름 보일것"

가을 이사철을 맞아 학군 수요가 많은 강남3구를 중심으로 전셋값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아파트 상가 부동산 중개업소에 매매와 전세 가격표가 붙어 있는 모습. <연합뉴스>
가을 이사철을 맞아 학군 수요가 많은 강남3구를 중심으로 전셋값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아파트 상가 부동산 중개업소에 매매와 전세 가격표가 붙어 있는 모습. <연합뉴스>


[디지털타임스 이상현 기자] 가을 이사철을 맞아 강남3구의 전셋값 상승폭이 점점 커지기 시작했다. 강남3구 중 송파구의 경우 지난달 대비 변동률이 12배나 높아졌다.

지난달 거래가 없던 잠실엘스는 이달 전세거래가 재개됐으며 잠실 리센츠 역시 이달들어 전세거래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달 21일 기준 강남3구의 전세가격 변동률은 일제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파구가 0.24%의 변동률로 가장 크게 올랐고 이어 서초구가 0.14%, 강남구가 0.10%로 나타났다.

송파구의 경우 지난달 중순부터 매주 꾸준히 전세가격 상승폭이 확대되는 추세다.

지난달 16일 0.02%의 변동률에 그쳤던 송파구 전셋값 변동률은 9월 23일(0.04%), 9월 30일(0.09%), 10월 7일(0.10%), 10월 14일(0.14%) 등 시간이 갈수록 매주 전셋값이 올랐다.

지난달 중순과 이달 중순 변동률을 비교하면 12배나 차이난다.

같은기간 서초구와 강남구 역시 0.06%에서 0.14%, 0.05%에서 0.10%로 각각 2배 늘었다.

국민평형인 전용면적 84㎡타입을 중심으로 이달 일부 단지에서는 거래량 증가도 관측되고 있다.

지난달만 하더라도 5건이 실거래됐던 송파구 잠실동 잠실 리센츠 전용면적 84㎡A타입은 이달들어 전세거래만 13건이 이뤄졌다.

8~9월 전세거래가 없던 잠실엘스 전용면적 84㎡A타입도 이달 5일과 12일, 2건의 전세 실거래가 이뤄졌다.

대치동 한보미도맨션 1,2차 84㎡A타입의 역시 9월 전세거래가 없었지만 이달 들어서는 3건이 전세거래됐다. 마찬가지로 가락동 헬리오시티 전용 84㎡A타입 역시 지난달 전세거래가 없다가 이달 3건이 거래됐다.

이는 가을이사철 등 계절적인 요인과 신축 및 학군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감정원은 "울 대다수 지역은 가을철 이사, 신축 및 학군수요, 청약 대기수요 등의 영향으로 매물 부족 현상 보이며 주요지역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대학입학 정시확대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강남3구의 전셋값은 당분간 불안정한 모습을 지속할 전망이다. 집주인들이 전세가격을 올리고 있는 상황도 관측되기 때문이다.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13억원에 전세거래됐지만 이달에는 13억5000만~14억5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한 달 사이 최소 5000만원에서 최대 1억5000만원까지 전세가격이 오른 것이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전세시장은 서울 강남권과 경기 과천 등 인기지역을 중심으로 분양가상한제 적용 주택 청약을 기다리는 전세 대기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며 "하지만 전세매물은 재계약과 초저금리 기조에 따른 월세 전환으로 감소가 예상되면서 국지적으로 불안정한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상현기자 ish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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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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