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29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겨냥해 "책임을 통감하고 대국민 사과는 못할망정, 잘못된 것을 잘못됐다고 지적하는 야당에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참으로 후안무치하고 무책임한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원내대표가 전날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한국 경제의 가장 큰 위협요인은 오직 조국만 외치는 야당 리스크'라고 했다"며 "이런 자세로 어떻게 경제 위기를 극복할 것이며, 대타협과 대공존을 어떻게 이뤄내겠는가"라고 비판했다.
오 원내대표는 "지난 석 달 동안 오직 조국을 외치면서 조국 사태를 일으킨 것은 야당이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이고, 소득주도성장론이라는 엉터리 정책으로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경제 참사를 일으키고 있는 것도 문 대통령과 민주당"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지금 해야 할 일은 야당 탓이 아니라, 문 대통령의 거수기 노릇을 하며 나라 경제를 위기 상황으로 만들고 조국 사수대를 자처하면서 국민을 능멸하고 국회를 희화화한 것에 대한 통렬한 자기반성"이라고 덧붙였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운데)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