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29일 "국회의원 정수 확대는 국민들 동의를 구하기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무작정 반대를 외치고 있는 자유한국당에게 날개를 달아주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검찰개혁 문제만으로도 사태가 복잡하게 흘러가는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의원 정수 확대 문제까지 들고 나와서 협상판을 어지럽히고 있다"며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하는 전제 조건이 의원 정수 동결이었다"고 말했다.
오 원내대표는 "지금 농어촌 지역구 의원들 때문에 법안 통과를 자신할 수 없으니까 정략적으로 의원 정수 확대 문제를 가지고 뒷북을 치는 것"이라며 "민주당과 정의당은 꼼수를 부릴 생각을 하지 말고 정석대로 의원들을 설득하기 바란다"고 일갈했다.
오 원내대표는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도 겨냥했다. 오 원내대표는 "분명히 말하지만 손 대표가 의원 정수 확대를 주장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개인 의견이지 바른미래당의 당론이 아니다"라며 "바른미래당의 당론은 의원총회에서 결정하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