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현지시간) 러한기업인협회 회장인 러시아통합조선공사 알렉세이 라흐마노프 회장과 만나 양국 간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표는 면담에서 "올해 2월 페트로비치 트루트네프 부총리 방한에 맞춰 한러양국이 서명한 '9개 다리 행동계획'을 점검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북극항로 개척과 관련해 한러 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이해식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표는 또 북한 비핵화 진전을 전제로 남북러 간 철도와 가스관 연결 사업을 둘러싼 지속적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라흐마노프 회장은 "내년 한러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이 다방면의 협력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며 이를 위한 대표적 분야로 조선을 꼽았다.
이 대표는 또 이날 면담에 앞서 '러시아의 구글'이라 불리는 러시아의 혁신기업 '얀덱스'를 방문했다.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러시아를 방문 중인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지난 23일 모스크바 러시아 상원 회의실에서 안드레이 투르차크 통합러시아당 사무총장과 면담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