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회장이 아키오 토요타 일본자동차산업협회(JAMA) 회장(도요타 대표이사 사장)을 만나 내년 국내서 열리는 수소연료전기차에 참석해달라고 요청했다. 현재 세계에서 수소차를 양산 중인 업체는 현대자동차를 비롯, 일본 도요타, 혼다 등으로 손꼽힌다.
정만기 회장은 지난 24일 동경모터쇼에 참석해 도요타 회장에 "한국 수소차 시장은 충전소 확충 등 인프라 확장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KAMA 주최로 내년 3월 킨텍스에서 열리는 '수소모빌리티+쇼'에 도요타가 참여해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에 도요타 회장은 "한국엔 현대차가 있다"면서도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
국내 수소차는 현재 현대차 '넥쏘'가 유일하다. 국내 일본차 업계는 도요타가 미라이, 혼다가 클래리티 등 본사 차원에서 수소차를 보유하고 있지만, 국내 출시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 아직 국내 충전소가 부족해 차량을 시판할 환경 조성이 되지 않았다는 판단에서다.
한편, 정 회장은 도요타 회장에 이낙연 총리와 아베 총리 간 회의에서 양 총리가 양국 간 관계가 더 이상 어려운 상태로 방치돼서는 안 되며 관계강화를 위해 서로 노력하기로 했다는 점을 상기하며 "양국의 민간차원에서도 비즈니스 관계를 더욱 강화해가야 한다"고도 했다.
작년 기준 한일 양국의 자동차 교역액은 30억 달러다. 한국의 대일본 수입액은 약 22.3억 달러에 이르는 반면, 한국의 대일본 수출액은 약 9.4억 달러에 불과하다. 일본은 자동차와 부품 관세가 0%임에도 660㏄ 이하 경차 비중이 높고 일본인의 자국차 선호 경향이 높아 외국 브랜드는 유통망 확보가 쉽지 않다.김양혁기자 mj@dt.co.kr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회장이 지난 24일 동경모터쇼에서 아키오 토요타 일본자동차산업협회(JAMA) 회장(도요타 대표이사 사장)을 만나 내년 국내서 열리는 수소연료전기차에 참석해달라고 요청했다. 사진은 정만기 회장(오른쪽)이 아키오 토요타 회장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