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이 금융지주사 중 처음으로 3분기 실적을 내놨다. KB금융의 올 3분기 당기순이익은 9403억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시장 전망치는 웃돌아 선방했다는 평가다.

24일 KB금융지주는 올 3분기 9403억원(지배기업지분)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 전분기 대비 5.1% 감소한 수치다. 비록 당기순이익 '1조 클럽' 벽을 넘진 못했지만,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증권사 평균 전망치(컨센서스)인 9089억원은 상회했다.

주력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71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2% 감소했지만, 대손충당금 환입 영향을 제외한 경상적 기준으로는 전분기 대비 3.6% 증가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3분기 수익성 중심 영업으로 순이자마진(NIM) 축소를 최대한 방어하고, 우량·안전자산 중심의 질적 성장을 통해 자산건전성도 안정적으로 관리해 경상적인 이익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이날 실적 콘퍼런스 콜에서 김기환 KB금융 재무총괄 부사장은 "KB금융그룹은 신성장 동력을 확충하기 위한 전략과제들을 차근차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오는 28일 KB국민은행이 개시할 예정인 가상이동통신망사업(MVNO;Mobile Virtual Network Operator)인 '리브(Liiv) M'에 대해 언급했다. 김 부사장은 "리브 M은 통신서비스에 금융서비스를 융합한 디지털 혁신 서비스로 추가 성장동력을 확보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5일엔 신한금융지주가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KB금융지주와의 선두 경쟁을 비롯해 은행 간 순위도 주목되고 있다. 심화영기자 dorothy@dt.co.kr

KB금융그룹 2019년 3분기 경영실적. KB금융지주 제공
KB금융그룹 2019년 3분기 경영실적. KB금융지주 제공
KB금융그룹 2019년 3분기 경영실적. KB금융지주 제공
KB금융그룹 2019년 3분기 경영실적. KB금융지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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