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경유 등 석유제품 수출 물량이 2분기 연속 감소했다.

24일 대한석유협회에 따르면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S-OIL), 현대오일뱅크 등이 3분기에 수출한 석유제품 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감소한 1억2723만 배럴이다. 2분기 5.7% 감소한 데 이어 3분기까지 2분기 연속 감소했다.

올해 1~3분기 누적 수출 물량은 전년 동기보다 0.8% 감소한 3억6253만 배럴이다.

석유협회 측은 "미중 무역분쟁 등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로 국제 석유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올해 상반기 하루 평균 석유 수요는 9440만 배럴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0.6% 감소했다.

국내 석유제품 소비도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전년보다 1.4% 감소했다.

3분기 석유제품 수출액은 92억8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다. 국제유가 하락에 따라 석유제품 수출 단가도 떨어졌기 때문이다.

3분기 석유제품 수출국 비중은 중국(19.5%), 일본(11.4%), 싱가포르(10.6%), 미국(7.7%), 호주(7.4%) 등의 순이다. 중국이 여전히 최대 수출국이지만, 수출량은 전년보다 12.3% 감소했다.

석유 제품별 수출은 경유가 4959만 배럴로 전체 석유 제품 중 39%를 차지했다. 이어 항공유(21%), 휘발유(18%), 나프타(9%) 등의 순이었다. 김승룡기자 sr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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