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박정일 기자] 포스코가 9분기 연속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주력인 철강부문의 수익성이 악화했지만 이를 사업다각화로 만회해 선방했다.
포스코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5조9882억원, 영업이익 1조398억원의 실적을 거뒀다고 24일 공시했다. 전 분기보다 매출은 2%, 영업이익은 2.7% 각각 감소했고,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6%, 영업이익은 32.1% 각각 줄었다.
회사 측은 "전분기와 비교해 철강부문의 영업이익은 감소했으나.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미얀마 가스전 판매 호조, 포스코건설의 플랜트 사업 공정률 상승, 포스코에너지의 전력 판매단가 상승 등 글로벌인프라 부문의 실적 호조로 9분기 연속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률은 6.5%를 기록했다.
철강 부문의 경우 2분기 일부 제품 생산라인의 수리 완료에 따른 생산 정상화로 판매량은 증가했으나, 원료가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8.5% 감소했다. 다만 고부가가치 제품인 WTP(월드탑프리미엄) 판매비중이 전분기보다 0.3% 포인트 증가한 29.9%를 기록하며, 영업이익 감소폭을 최소화했다. 영업이익률은 8.6%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3분기에 회사채 발행으로 차입금은 다소 증가했으나, 연결기준 부채비율 65.7%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전망에 대해 포스코는 국내 주요 수요산업인 자동차, 건설분야의 수요가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며, 국내 철강경기 회복이 다소 지연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최근 발표한 세계철강협회의 세계 철강수요 전망에서는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수요 부진을 인프라·부동산 개발, 투자확대, 감세정책 등을 펼치는 중국이 다소 만회하면서 수요가 완만하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