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현대자동차가 올해 3분기 쎄타2 GDi 엔진 관련 품질 비용 6000억원 지출로 악화할 것으로 예고됐던 시장전망치(컨센서스)보다 더 악화한 실적을 내놓았다.
현대자동차는 24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2019년 3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갖고, 올해 3분기 △판매 110만3362대 △매출 26조9689억원(자동차 20조6210억원, 금융 및 기타 6조3478억원) △영업이익 3785억원 △경상이익 4290억원 △당기순이익 4605억원(비지배지분 포함) 이라고 밝혔다.
애초 증권가에선 현대차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5333억원, 매출 25조8431억원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쎄타2 GDi 엔진 평생 보증과 소비자 만족 프로그램 시행 등으로 약 6000억원의 대규모 일회성 비용 발생을 고려했었지만, 시장 전망치보다 29.03% 감소한 것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객 만족도 제고와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쎄타2 GDi 엔진 평생 보증과 미국 집단 소송 화해를 추진했다"며 "단기적인 재무 부담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고객 신뢰 회복과 브랜드 가치 제고를 우선했다"고 말했다. 이어 "3분기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음에도 제품 믹스 개선, 수익성 중심의 경영 활동 등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위한 노력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4분기 중 국내 시장에서 그랜저 부분변경 모델과 제네시스 GV80 신차 출시, 팰리세이드 증산 효과 등이 더해지며 수익성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김양혁기자 mj@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