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詩로 여는 아침
花間一壺注 화간일호주
獨酌無相親 독작무상친
擧盃邀明月 거배요명월
對影成三人 대영성삼인
꽃 사이에 술 한동이 놓고
마주할 벗 하나 없이 홀로 마시네
잔 들어 밝은 달을 청하니
내 그림자까지 셋이 되었네
이백(李白, 701-762)이 지은 '월하독작'의 일부다. 이백 생애를 관통하는 세가지 키워드 '달', '술', '시' 가운데 술을 노래한 명시다. 장안(長安)의 짧은 관직 생활에서 깊은 실의감에 빠졌던 시절의 작품이다. 황제 현종은 양귀비에 빠져 정사를 소홀히하고 조정은 간신배들로 득실댄다. 시인에겐 고통과 절망 뿐이다. 달빛 아래서의 혼술. 나와 달과 그림자, 이렇게 셋이서 술을 마신다. 곧 달이 지고 그림자도 사라지지만 다시 만날 날을 고대한다.
花間一壺注 화간일호주
獨酌無相親 독작무상친
擧盃邀明月 거배요명월
對影成三人 대영성삼인
꽃 사이에 술 한동이 놓고
마주할 벗 하나 없이 홀로 마시네
잔 들어 밝은 달을 청하니
내 그림자까지 셋이 되었네
이백(李白, 701-762)이 지은 '월하독작'의 일부다. 이백 생애를 관통하는 세가지 키워드 '달', '술', '시' 가운데 술을 노래한 명시다. 장안(長安)의 짧은 관직 생활에서 깊은 실의감에 빠졌던 시절의 작품이다. 황제 현종은 양귀비에 빠져 정사를 소홀히하고 조정은 간신배들로 득실댄다. 시인에겐 고통과 절망 뿐이다. 달빛 아래서의 혼술. 나와 달과 그림자, 이렇게 셋이서 술을 마신다. 곧 달이 지고 그림자도 사라지지만 다시 만날 날을 고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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