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0일 허인 KB국민은행장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KB금융그룹이 조만간 차기 행장 선출을 위한 작업에 착수할 전망이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이번주 중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를 열고 차기 행장 선임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7년 당시 허 행장의 선임 시기가 한 달 정도 앞당겨졌던 점을 감안하면 차기 행장 후보군이 이르면 이달 중 드러날 가능성도 있다.

특히 허인 KB국민은행장의 연임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시기상 10월 말 안에 대추위를 열 확률이 있다"면서 "11월 초까지 구성이 이뤄져야 하는데 아직까지 하마평이 별다르게 없는 것으로 보면 연임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후 KB금융지주의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인선도 빠른 시일 내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오는 12월 말 임기가 만료되는 KB금융 계열사 CEO는 양종희(KB손해보험), 이동철(KB국민카드), 조재민·이현승(KB자산운용), 허정수(KB생명보험), 신홍섭(KB저축은행) 등이다.

KB금융 계열사 CEO 임기는 기본 2년에 1년 단위로 연장하는 구조다. 심화영기자 dorothy@dt.co.kr

허인 KB국민은행장
허인 KB국민은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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