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부진·스캔들 문제 원인
미국 스포츠 브랜드 언더아머(Under Armour)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케빈 플랭크(47·사진)가 사업을 시작한지 23년 만에 CEO 자리에서 물러난다.
22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플랭크는 이날 성명에서 "내년 1월 1일부터 최고운영책임자(COO) 패트릭 프리스크가 CEO를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플랭크는 24세이던 1996년 워싱턴DC의 할머니 집 지하실에서 언더아머를 창업했다.
메릴랜드대 풋볼팀 주장이던 플랭크는 경기 중 땀에 젖은 언더웨어에 혁신적인 통풍 기법을 도입한 스포츠 의류를 개발한다는 개념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언더아머는 2018년 매출 49억 달러(5조7000억 원), 시가총액 107억 달러(12조5000억 원)의 대형 브랜드로 성장했다. 플랭크의 사임은 최근 실적 부진과 스캔들 문제 등 회사 안팎에서 벌어진 악재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플랭크는 최근 미국 의류 브랜드들의 동반 추락 속에 실적 악화로 고전해왔다. 최근 MSNBC 여성 앵커와 스캔들이 터지는 등 기업 외적인 악재로 안팎에서 퇴임 압력을 받았다.
플랭크는 2017년 트럼프 행정부 출범 초기 기업인 자문단의 일원이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샬러츠빌 백인우월주의 시위 유혈사태 등을 둘러싸고 양비론을 내세우며 인종차별을 비판하는 데 주저하는 모습을 보이자 대통령 자문단에서 가장 먼저 탈퇴했다.
김광태 기자 ktkim@dt.co.kr

미국 스포츠 브랜드 언더아머(Under Armour)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케빈 플랭크(47·사진)가 사업을 시작한지 23년 만에 CEO 자리에서 물러난다.
22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플랭크는 이날 성명에서 "내년 1월 1일부터 최고운영책임자(COO) 패트릭 프리스크가 CEO를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플랭크는 24세이던 1996년 워싱턴DC의 할머니 집 지하실에서 언더아머를 창업했다.
메릴랜드대 풋볼팀 주장이던 플랭크는 경기 중 땀에 젖은 언더웨어에 혁신적인 통풍 기법을 도입한 스포츠 의류를 개발한다는 개념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언더아머는 2018년 매출 49억 달러(5조7000억 원), 시가총액 107억 달러(12조5000억 원)의 대형 브랜드로 성장했다. 플랭크의 사임은 최근 실적 부진과 스캔들 문제 등 회사 안팎에서 벌어진 악재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플랭크는 최근 미국 의류 브랜드들의 동반 추락 속에 실적 악화로 고전해왔다. 최근 MSNBC 여성 앵커와 스캔들이 터지는 등 기업 외적인 악재로 안팎에서 퇴임 압력을 받았다.
플랭크는 2017년 트럼프 행정부 출범 초기 기업인 자문단의 일원이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샬러츠빌 백인우월주의 시위 유혈사태 등을 둘러싸고 양비론을 내세우며 인종차별을 비판하는 데 주저하는 모습을 보이자 대통령 자문단에서 가장 먼저 탈퇴했다.
김광태 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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