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 고팠습니다. 희망이 없었습니다."
열흘을 굶주린 끝에 마트에서 음식을 훔쳐 먹다 경찰에 덜미를 잡힌 한 30대가 남긴 말이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A 씨(35)는 지난 18일 새벽 2시20분쯤 광주 북구 용봉동의 한 마트 출입문을 부수고 들어 빵 20여개, 냉동 피자 2판, 짜장 컵라면 5개 등을 훔쳤다.
마트 인근 고시텔에 살았던 A 씨는 사건 직후 집에서 훔친 빵과 컵라면 등을 먹다 경찰에 잡혔다.
조사 결과 A 씨는 열흘 가량을 굶어 어쩔 수 없이 범행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A 씨는 지난해말 직장을 잃은 뒤 카드 빚으로 살다 결국 그 돈마저 다 쓰고 무일푼인 상태였다.
기초생활 수급자 신청이라도 해보려 해도 고시텔에 살아서는 주소지를 증명할 길이 없어 자격대상이 되지 않았다.
경찰에서 A 씨는 "뭐든 해보려 해야지"라는 형사의 물음에 "아무 희망이 없었습니다"고 답했다.경찰은 병원 입원을 통해 정신건강을 회복하도록 한 뒤 취업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황병서기자 BShwang@dt.co.kr
열흘을 굶주린 끝에 마트에서 음식을 훔쳐 먹다 경찰에 덜미를 잡힌 한 30대가 남긴 말이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A 씨(35)는 지난 18일 새벽 2시20분쯤 광주 북구 용봉동의 한 마트 출입문을 부수고 들어 빵 20여개, 냉동 피자 2판, 짜장 컵라면 5개 등을 훔쳤다.
마트 인근 고시텔에 살았던 A 씨는 사건 직후 집에서 훔친 빵과 컵라면 등을 먹다 경찰에 잡혔다.
조사 결과 A 씨는 열흘 가량을 굶어 어쩔 수 없이 범행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A 씨는 지난해말 직장을 잃은 뒤 카드 빚으로 살다 결국 그 돈마저 다 쓰고 무일푼인 상태였다.
기초생활 수급자 신청이라도 해보려 해도 고시텔에 살아서는 주소지를 증명할 길이 없어 자격대상이 되지 않았다.
경찰에서 A 씨는 "뭐든 해보려 해야지"라는 형사의 물음에 "아무 희망이 없었습니다"고 답했다.경찰은 병원 입원을 통해 정신건강을 회복하도록 한 뒤 취업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황병서기자 BShw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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