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제도가 시행된 1988년 이후 30년 이상 가입해 노령연금을 받는 수급자가 1만2000명에 달하며, 이들은 월평균 127만원의 노령연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전체 노령연금 수급자는 389만8000명이며, 가입 기간별로,10년 미만 120만4000명(30.9%), 10∼20년 미만 209만7000명(53.8%), 20년 이상 59만7000명(15.3%)이다.

특히 30년 이상 가입 노령연금 수급자도 1만2000명에 달했다. 이들은 1988년 도입된 국민연금이 지난해 30년을 넘긴 점을 고려할 때 제도 시행 때부터 가입한 수급자들이다.

특히 가입 혜택을 보는 수급자들이 매년 늘고 있다.

전체 노령연금 수급자에서 20년 이상 가입자의 비율은 2014년 8.9%에서 올해 6월 기준 15.3%로 6.4%포인트 증가했다. 20년 이상 가입 수급자의 평균 연금월액은 93만원이며, 30년 이상 가입 수급자는 월평균 127만원이었다.

최고 수급자의 노령연금 수급액은 월 210만8000원으로 나타났다. 월 200만원 이상 받는 노령연금 수급자는 올해 6월 현재 44명이었다. 이는 월 52만3000원에 불과한 전체 노령연금 수급자의 평균 연금월액(특례연금과 분할연금 제외)과 비교된다.

한편 국민연금연구원의 '중고령자의 경제생활 및 노후준비 실태' 보고서를 보면, 2017년 기준으로 50대 이상 중고령자는 노후에 기본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월 최소생활비로 부부는 176만100원, 개인은 약 108만700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소생활비는 특별한 질병 등이 없는 건강한 노년을 가정할 때, 최저 생활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비용을 뜻한다.

하지만 현재 전체 노령연금 수급자의 평균 수령액은 최소한의 노후생계조차 유지하기 어려울 정도로 적은 수준이다. 국민연금 수령액은 낸 보험료가 많을수록, 가입 기간이 길수록 늘어나기 때문에, 국민연금 수령금액을 올리려면 보험료를 더 내든지, 가입 기간을 늘려야 한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국민연금 본사 사옥. 연합뉴스
국민연금 본사 사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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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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